평택시는 최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공무원, 청원경찰, 평택경찰서, 보안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언·폭행 민원인을 가상한 비상상황 발생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민원실 흉기 난동 사건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위험에 노출된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민원실 직원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청, 출장소, 읍·면·동 등 25개 민원실에 보안업체 및 평택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훈련은 2가지 상황별 민원대응요령에 따른 것으로 악성 민원인의 폭언에 대한 대응반의 중재, 녹음·청원경찰의 퇴거 조치와 폭행 발생에  따른 제지, 비상벨 호출·피해 공무원 보호 및 일반 민원인 대피·가해 민원인 제압·경찰 인계 등을 시연했다.
 
정장선 시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인에 의한 폭언·폭행사건으로 많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고통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은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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