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긍정적인 열등감이 인간적인 성장을 이끕니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W. Adler, 1870~1937)는 열등감을 받아들이는 유형에 두 종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남보다 뒤떨어진 부분을 찾으며 괴로워하는 유형입니다. 자기를 가치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자신감을 잃고는 모든 일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죠.
 

  두 번째는 남보다 뒤처지는 부분을 발견해도 고민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남 보다 부족한 부분은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돼. 그렇게 나 자신과 싸우며 도전해 나가는 일은 즐거우니까. 뒤떨어진 부분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인간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질 거야’라고 생각하죠.

  아들러는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쪽은 두말할 필요없이 열등감을 고통스럽지 않게 받아들이는 유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열등감을 괴롭게 여기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태도는 둔감력을 발휘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보다 부족한 부분을 고민하며 힘들어 합니다. 그 부족함이 모든 고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하지만 둔감한 사람은 다릅니다. 남보다 뒤떨어지는 면을 고민이나 걱정거리로 삼기는 커녕 자신을 성장케 하는 원동력이라 여기며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남보다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고민하지 마세요. 부족한 부분을 극복해가면서 사람은 성장하게 마련입니다.
 

  4.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지 늘 궁금해합니다. ‘상사는 나를 좋게 평가할까?’, ‘동료들은 나를 필요한 사람으로 여길까?’ 하고 말이죠.
 

  이렇게 상대의 마음을 상상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마음 읽기(Mind Reading)’라고 부릅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는 심리 자체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런 심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원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죠.
 

  그런데 단순히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게 아니라 ‘지나치게’ 읽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지나친 마음 읽기를 하면 상대의 마음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오해는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상대의 마음을 너무 깊이 파고들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생각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쏠리기 때문입니다.
 

  ‘상사는 말로만 나한테 기대가 크다고 하고 속으로는 나를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게 아닐까?’

  ‘동료들은 나를 의지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이런 식으로 나쁜 방향으로만 생각이 치우치기 쉽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대부분 자기만의 착각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너무 깊이 읽으려 하면 이렇게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죠.
 

  상대의 마음은 추측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너무 깊이 생각해서 부정적으로 단정 짓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지나치게 깊이 읽으려 하면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과한 상상력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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