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총 2조 7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2단계는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에서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부지에 교육, 문화, 업무, 첨단산업, 연구시설 중심의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브레인시티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다르게 단순 업무지구만이 아닌 상업, 주거지구 등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 산업단지로서, 세계 최대 기업도시로 꼽히는 핀란드의 ‘울루 테크노폴리스’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를 통하여 수평적인 네크워크를 구성하여 자생도시를 만드는 게 핵심목표이다.
 

  세계 최대 기업도시로 꼽히는 핀란드의 울루 테크노폴리스 에서는 매월 두 차례 이상의 모바일포럼이라는 독특한 전문가 모임이 개최되는데 이 포럼에는 울루 테크노폴리스 내 모바일 분야 연구 인력들이 형성한 네트워크로서 노키아 전문가, 핀란드 기술개발센터(VTT)박사들, 울루대학 교수, 울루 벤처기업 연구원들이 만나 모바일 분야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진다.
 

  노키아 출신 사카리 니킬라 한트로 부사장은 “모바일포럼에서 이뤄지는 만남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자신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노키아에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공개적으로 갖는다”며 “친밀한 인간관계 속에 수평적으로 이뤄지는 기술협력과 아이디어 교환은 울루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브레인시티는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대형 연구기관 유치와 정착에 노력해 네트워크 허브를 비롯한 기업체·연구기관 등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4차 산업 기업 유치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전망이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핀란드 울루 테크노폴리스를 사업모델로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브레인시티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 인재를 찾기 쉬운 환경과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족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21일 기공식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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