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둔감한 마음을 가질수록 밝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보통 둔감하다는 말에는 좋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둔감한 게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사회에서는 조금 둔감해야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죠.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한 사람은 작은 실수에도 한없이 좌절하고, 사소한 인간관계 문제에도 끝없이 고민합니다. 심지어 좌절과 고민이 너무 심해서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은 바깥에서 오는 게 아닙니다.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서 찾아오죠.
 

  민감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작은 일에 끙끙거리기보다는 조금 둔감해지자고 마음먹는 게 중요합니다.
 

  둔감하다는 말은 남보다 부족하거나 어리석다는 게 아닙니다. ‘느긋하게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일로 애태우지 않고 활기차게 즐거운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지요.
 

  이렇듯 둔감하다는 말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사소한 문제를 반복해서 고민하다 보면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고민이 끝나지 않을 땐 ‘조금 둔감해지자.’ 하고 마음먹어 보세요.
 

  2. 강한 추진력과 둔감력으로 리스크를 극복합니다.
  독일 소설가 장 파울(Jean paul, 1763~1825)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심한 사람은 위험이 일어나기 전에 두려워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위험이 일어나는 동안 두려워하며, 대담한 사람은 위험이 지나간 뒤에 두려워한다.”
 

  신규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은 상황을 가정해 보죠.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출셋길도 활짝 열려 미래가 보장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둘도 없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크나큰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패하면 막대한 손실이 뒤따릅니다.
 

  이런 프로젝트의 리더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소심한 사람은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빠집니다. 걱정이 지나쳐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프로젝트 리더 자리를 거절하고 말지도 모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일 때 비로소 위험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에 리더의 책임을 뒤로한 채 도망칩니다.
  이와 달리 대담한 사람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도, 또 진행하는 중에도 위험을 크게 의식하지 않습니다. 강한 추진력을 보이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죠. 대담한 사람이 위험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마친 뒤입니다.
 

  장 파울의 말에는 ‘위험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위험에 둔감해져야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게 아닐까요?
 

  대범한 사람은 일하는 동안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합니다. 리스크는 일을 무사히 끝마친 뒤에 두려워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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