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하키팀(감독 한진수)이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8회 협회장기 전국남여하키대회에서 우승하면서 6년만에 협회장기 우승기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3개 여자실업팀과 3개 여자대학부가 통합으로 치러진 대회였으며, A조(목포시청, 인제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B조(평택시청, 아산시청, 한국체육대학교)로 나뉘어 조별예선리그를 치르고 각조 1위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평택시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아산시청을 2:0 으로 이기고 승점3점을 얻었으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를 2:1로 무너뜨리며 다시 승점 3점을 확보하여 총 승점 6점으로 예선 B조 1위로 예선 A조 1위인 목포시청과 지난 4일 결승전을 치렀다.결승전에서 전반 2쿼터 5분에 천슬기 선수가 페널티코너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앞서 나간 후 전반 2쿼터와 후반 3쿼터에 거세게 파상공세를 펼치는 목포시청의 공격을 탄탄한 조직력으로 침착하게 막으며, 후반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서민지 선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 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상으로 평택시청 한진수 감독이 감독상을, 김만식 코치가 지도상을,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천슬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오는 6월에 있을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이어서 국가대표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로 꾸려 우승을 차지해 더욱 값비싼 우승으로 큰 의미가 있다.
 

  평택시청 하키선수들은 오는 18일,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2차 예선전을 준비하며, 지난달 13일에 경희대학교와 경기도 1차 예선전을 3:0으로 승리하여 이번 2차 예선전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시청 하키팀 관계자는 “이번 제38회 협회장기 전국남여하키대회 우승은 선수들이 열심히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평택시청과 선수들의 우승을 위한 열정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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