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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혁 찬  |  p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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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7  10: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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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가 영재란다. 내년 어린이집 입학을 앞두고 상담을 하시던 원장님의 말 이라며 고무된 아들 내외의 목소리는 경쾌했다.

  나의 유년 6살에 편지를 쓰며 그소릴 들었던 기억이 역력하다! 그리고 국민 학교 3학년이 돼서야 한글을 완파했다.

  구구단은 4학년부터 암기하여 5학년 초에 정복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시인자격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를 보면 재질과 능력은 시차가 있음이 분명 하지만 근본 능력은 지니고 태어남이 맞는 듯도 하다.

  며칠 전 부모님의 기일을 맞이하여 사실상 손자 녀석은 처음 참석한 기제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거동을 엿보며 넙죽 절을 하는 지혜와 고개를 돌려 옆 사람의 동태를 살피며 다음 행동을 파악하더니만 결국  모든 의식을 끝까지 소화 해 냈다.

  제를 마치고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하면서 분위기에 익숙해진 손자가 엄마와의 교감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모두들 시선을 멈추었다. 통념적으로 아직은 대화까지는 이르다는 시선들 이었다. 채 두돌이 지나지 않은 녀석이 문장의 표현을 하며 모두를 놀래 킨다. 아들도 제자식이 영재란다. 맞다.

  며느리가 출산직전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의 정서발달기간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하고 싶다. 참으로 두 돌 이전아이가 문장을 엮어 말을 이어 가는데 전일 웅변학원을 경영했던 나조차도 믿기지가 않는다.

  대개 두 돌 전후의 영아들은 서너 글자의 단문을 따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문장으로 답을 한다.  그런 가 했더니 어른이 말하는 문장을 그대로 따라 한다. 물론 어눌하긴 하지만 여러 소절을 이어가는데 충분한 자신감이 내포돼 있다. 의사가 분명 했다. 그냥 내가 팔불출 미물이 돼도 좋으련만 사실 인 것을 표현하자면 참으로 대견할 뿐 이다.

  그랬다! 아이의 스승은 엄마다. 그리고 늘 자신과 뜻을 함께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도록 대화를 유도한데에 그 답이 있었다.

  아빠는 그 의중을 헤아려 부합되는 유도질문이나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연스레 만들어 주면서 의사표현을 유도하면 된다. 세상 모든 아이는 영재다. 다만 아이를 어떻게 양육 하느냐에 따라 그 능력은 무한 속도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난해함이 있지만 그 점을 감수하고 오로지 양육과 훈육만을 위해 올인 했던 며느리의 헌신적 선택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물질보다 더 값진 영재의 칭호를 만들어 낸 노력에 감사한다. 집안의 주인은 며느리이다.

  유교적 대제례 의식에도 가장먼저 앞장을 서 입장하는 이는 며느리 이다. 그 위상을 자식에게 영재라는 사랑으로 이루어 낸 능력에 감사한다.

  영재는 만들어 지는 것이다. 세상 모든 엄마들이여 영재 만들기에 전념 하자. 그것이 곳 그 집안의 번성과 행복의 반석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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