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에 소재한 평택복지재단(이사장 김기성) 산하 팽성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8일 평택시에서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끼&어울림 동극발표회”를 실시하였다.

  이 날 행사는 평택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9곳의 원아 360명을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팽성노인복지관 난타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미운오리새끼” 동극을 진행하였다.

  팽성노인복지관 회원 12명으로 구성된 “끼&어울림” 연극반은 아직까지 펼치지 못하고 가슴에 늘 묻고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번 “미운오리새끼”연극을 지도한 정운봉 강사는 “노년기에 어르신들이 연극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느려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매주 빠지지 않고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의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1-3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연극에 참여했던 임길수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연극이라는 도전을 하며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지만, 서로 함께 맞추어 나가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참 뿌듯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복지재단 김기성 이사장은 “연극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열정과 누구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기회의 장을 보여주었고, 1-3세대가 함께하여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며 “노년기의 생산적인 사회참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성취감 및 자존감 향상, 지역사회 긍정적인 노년상을 정립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팽성노인복지관은 역할상실, 고독, 빈곤, 질병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어르신의 욕구를 파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사회복지 기관으로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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