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그리고 열정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은 잘 준비되지 않으면 그 성공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위의 9가지 실패이유와 더불어 또 다른 이유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

  10위는 ‘타이밍 문제’가 13%로 보고됐다. 시장에 너무 일찍 제품을 내놓아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받게 되면, 후속 제품이 나오더라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또 너무 늦게 제품을 출시하면 경쟁상품이 이미 선점되어 시장에서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시장과 소비자가 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면 너무 빠른 것일 수 있고, 이미 경쟁 업체가 많으면 너무 늦었다고 볼 수 있겠다.

  11위는 ‘방향성 상실’이 13%의 실패의 원인으로 언급되었다.  프로젝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문제에 눈을 돌리거나 또는 집중력 상실로 인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되는 경우에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12위로는 ‘팀원 및 투자자간 의견 불일치’가 13%로 나타났다. 공동 창업자와의 불화는 실패한 스타트업에게 치명적인 문제이다. 그리고 투자가와 의견이 불일치된다면 더욱 어려워진다.

  많은 스타트업이 임원과 이사회간의 전략 구현의 불일치로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13위로는 ‘변화실패’가 10%에 해당한다.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비즈니스 모델 또는 제품 개발에 전략적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업 방향을 바꾸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수익을 고려한 철저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였어도, 최초로 세운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 상황에 따라 차츰 보완해 나가야한다.

  왜냐하면, 시장이 검증 되어 가격 경쟁으로 이어지면 수익은 낮아질 수 있고, 서비스(상품)의 가격은 실제 시장에서 제안한 가격으로 변동될 수 있으며,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운영비와 관련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위로는 ‘열정/전문 지식부족’이 9%였다. 세상에는 많은 아이디어가 존재하지만 아이디어가 아무리 훌륭해도 이를 실현할 열정이 부족하거나 선택한 분야의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면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업계에 대해 알게 되고,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고,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건 상당히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15위로는 ‘위치문제’가 9%였다.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한 위치에서는 어느 정도 제품이 팔렸지만 너무 빨리 다른 도시로 확장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생기거나 원격지에 새로운 팀을 만들었을 때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16위부터 20위까지 이유로는 ‘투자자 관심 부족’, ‘소송 등 법률문제’, ‘네트워크/멘토 미활용’, ‘탈진’, ‘변화에 실패’가 있다. 투자를 받았다고 해서 스타트업의 미래가 반드시 밝은 것은 아니다.

  실패사례를 잘 분석하면 시작하게 될 사업을 신중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어 회사의 장기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실패의 이유를 반면 교사로 참고하여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성공을 얻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