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초등학교(교장 박현구) 4학년 1반 어린이들은 지난 4월~11월까지 8개월간 모둠별 텃밭활동으로 감자, 고구마, 무, 배추와 같은 농작물을 같이 키우며 소속감과 책임감, 협동심, 학급 일원으로서 만족감과 같은 공동체의식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를 하여 전교생과 교사, 이웃들과 나누는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21일에는 그간 실시한 다양한 텃밭활동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학부모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지난 7월에도 동일한 행사를 하였는데 어린이들의 반응이 뜨거워 2학기에도 하게 된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텃밭활동 및 교육활동 동영상을 관람하면서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군고구마를 즐기기도 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정한 방식으로 사진 콘테스트를 하여 가장 잘 나온 사진의 주인공과 모든 참가자들에게 포상을 하기도 하였다.

  죽산초등학교 4-1 유정현 어린이는 “다른 애들 사진도 궁금했는데 봐서 좋고 부모님도 오셔서 더 좋았다. 사진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고 추억이 생각나서 더 좋았다”라고 전했다.

  4-1 김수안 어린이는 “사진을 고르는 게 재미있고 투표하는 게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신미옥 학부모는 “아이들이 고구마를 잘 키워 뜨거운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기특하다. 아이들이 채소나 과일을 심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 느끼고 노력의 결실을 맛볼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현구 교장은 “어린이들이 1년간 텃밭활동을 하며 우정을 키우고 공동의 미션을 수행하였고, 텃밭활동 수확물과 사진으로 또다른 행사를 하여 학부모님들과 학생이 즐겁게 어우러지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도 학교 텃밭활동을 통한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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