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온수매트, 대리석 등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어 라돈측정을 희망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해 간이 라돈측정기 5대를 추가로 구입했다.

   시는 지난 5월 언론에서 라돈침대 사태가 발생하자 경기도 최초로 ‘라돈 측정 방문서비스’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이 접수 했으며, 신청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시는 지난 9월부터는 대기 자들의 대기기간을 단축하고자 ‘라돈 측정기 대여서비스’도 병행 실시 하고 있으며,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방문 및 대여 신청이 가능하며 방문 측정은 FAX 및 인터넷으로, 대여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여 측정하면 되며 측정비용은 무료 이다.

   그동안 측정비용은 유상이였으나, 최근 중앙선관위에서 국민의 건강피해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라돈측정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해석함에 따라 11월 5일부터 무상으로 전환했다. 측정을 받은 시민들은 “측정하기 전까지는 불안했는데 측정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와 측정을 해주고 라돈검출 여부에 대해 설명까지 해주니 안심이 된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시 관계자는 “방문 측정과 대여 측정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시민들은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측정해,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하길 바란다”며, “실내의 라돈 농도가 높을 경우 환기를 해 라돈 농도를 줄이고, 환기가 용이하지 않을 때는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가동시켜서 공기를 외부와 소통 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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