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지나)에서는 지난 3일 북부 여성회관 1층 로비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가운데 청소년문화축제 ‘북부 청소년 어울림마당-그린나래’ 2회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린나래’는 그리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으로써 이러한 축제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기획단 역할의 ‘청소년운영위원회-별’이 주최를 하여 축제 테마 설정부터 세부 프로그램 기획, 운영, 평가까지 참여함으로써 진정으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의 푸른 하늘과 화창한 날씨를 벗 삼아 청소년 400여 명, 주민 200여 명 총 600여 명이 축제를 즐겼다. 이번 2회기 ‘그린나래는’ 글로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4가지 분야로써 문화공연 11팀·체험부스 22팀·의식캠페인 5팀·먹거리 5팀이 참여하였으며 대부분 학교 자체동아리·지역단체·유관기관 등이 참여하여 축제를 이끌어 갔다.

  청운위 위원인 장용민(고 3), 김종우(고3) 청소년의 사회로 진행된 문화공연에서는 ‘송일초’ k-pop댄스공연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으며, 글로벌이라는 주제에 맞게 ‘송신무용단’의 진도 북춤공연의 전통춤을 보여주었고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를 k-pop 노래랑 리메이크해서 화려한 공연을 제공하였다.

  또한 ‘북부청소년문화의집 학습봉사동아리 아람 - 전통가옥 알아보기’, ‘효명고등학교-윌컴투 아메리카&할로윈 바구니 만들기’, ‘이충중학교-위안부 아픔 나누기’, ‘팽성 문화의집-멕시코에서 온 불맛’ 등 지역단체와 학교 청소년동아리들은 다양한 내용으로 우리나라 문화뿐만 접하기 어려운 다른 나라 문화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운영기획단으로서 활동해온 전유진(효명고 3) 청소년은 “어울림마당 축제를 준비하기까지는 힘들고 막막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운영기획단 친구들이랑 서로 도와주면서 준비하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힘들어도 많은 청소년이 와서 웃으면서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힘을 내고 노력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린나래’ 공연 담당을 맡은 정유신(북부문화의집 사원) 청소년지도사는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문화뿐만 아니라 모르고 있었던 다른 나라 문화에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여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고 넓은 견문을 가지고 편견 없이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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