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서장 윤치원)에서, 대학교(뮤지컬학과) 수시모집 입시실기시험 시간에 늦어 당황하며 도움을 청한 대입응시생을 긴급히 수송,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여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공도지구대 윤성민경사와 이용학 순경으로, 사연은 지난달 28일 오후 한 여학생(19세, 대입응시생)이 찾아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뮤지컬학과 실기시험을 보러 가는데 교통정체로 시험시간에 늦을 거같다”울먹이며 도움을 요청한 데서 시작 되었다.

  당시 112순찰 근무 중이던 윤 경사와 이 순경은 연락을 받고 지구대로 들어와 여학생을 태우고 신속하게 수송하여 시험시간 10분 전에 입실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시간에 쫓기고 시험에 대한 긴장감으로 얼어 있던 여학생에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안심을 시켜주었다.

  수험생 남 모 씨는 “당시 늦을까봐 초조하고 긴장돼서 얼이 빠졌는데 이동 중에도 계속,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며 응원해준 경찰관의 도움으로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을 것이고, 뮤지컬 배우가 되고자 한 제 꿈도 영영 멀어졌을 것이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하며 수험장으로 들어갔다.

  윤치원 경찰서장은 “우리 안성경찰은 시민이 손을 내밀면, 언제든지 그 손을 잡아주는 경찰이 되고자 노력하여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남 모 학생에게도 경찰이 그런 존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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