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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흥 논설위원  |  msh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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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3: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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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만 65세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가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여 17년 만인 2017년에 14%이상인 ‘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앞으로 2026년이면 20%이상인 ‘초 고령 사회’가 되리라는 예측이다.

  ’고령화 사회→고령사회→초 고령사회로 가는 다음 몇 나라들의 단계별 기간을 보면, 일본은 고령화 사회(1970년)에서 고령사회(1994년)로 가는 기간이 24년이었고 고령사회에서 초 고령사회(2005년)로 가는 기간이 11년이 걸렸고, 프랑스는 각기115년(1979년)·39년(2018년), 영국은 46년(1975년)·53년(2028년), 미국은 72년(2014년)·18년(2032년), 우리나라는 17년(2017년)·9년(2026년)으로 5개국 중 가장 빠른 기간으로 가고 있다.

  이와 같이 고령화 현상은 주로 유럽 일본 등 선진화 된 나라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이뤄진 것은 그만큼 경제발전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고령화 사회는 주로 저출산의 확대로 생산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따라서 평균수명이 길어짐 등이 원인이다. 고령 사회가 되면 연금, 의료비 등 노인 부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할 뿐더러 생산인구 감소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경제성장이 둔화 될 것이며 또한 노인 소외, 빈곤, 질병 등 노인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738만 명이라 한다. 거기다 평균 수명이 83세로, 기대 수명도 늘어나 90~100세 시대가 왔다고 한다. 요즘 고령사회를 맞는 70~80 세대들은 앞으로 90~100세를 산다고 보면 평균적으로 20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인생 2모작 시대를 살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은가. 이 세대들은 지난날 못살고 가난했던 시대와 전란마저 겪었던 세대들이다. 그리고 산업화의 역군으로서 경제 발전에 기여하여 오늘의 풍요를 가져오게 한 주인공들이다.

  또 대가족 제도하에서 가장으로서 부모와 자식들을 부양하며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온 세대들이다. 그런데 이 시대에 와서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전통적으로 지켜 내려오던 경로 효친 정신은 점점 사라져 가고 극도로 개인이기주의로 변해가고 있다. 예전에는 자식 농사 잘 지어 노후에 자식들로부터 부양과 효도를 받으며 여생을 편히 보내다가 고종명의 복을 누리고 생을 마친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로 변하여 독거노인, 부부 단 둘의 노인 가구가 늘어 가고 있다. 그러다가 치매나 뇌졸중 같은 병이 들면 보살필 사람이 없어 노인 요양 시설로 가는 것이다. 일부 불량 자녀들은 노부모 부양은커녕 부모의 재산에만 욕심을 부려 살해하는 패륜 행위도 한다.

  정부에서도 노인들에게 여러 가지로 복지 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래도 생활고를 겪는 극빈 노인이 여전히 있어 거리에 유모차나 리어카를 끌고 나다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흔히 본다. 고물상에 가져가면 kg당 30원 정도로 종일 모아서 팔아 보아야 3천 원 정도 번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고령사회에 들어선 노인들의 모습이다.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여 노인들의 적절한 일자리와 복지 시설과 병고의 노인을 위한 요양원의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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