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 는 9월 11일 오전 2시 9분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입파도에서 해루질을 나갔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50대 이모씨가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모씨의 시신은 9월 11일 오전 9시 47분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입파도 선착장 동쪽 약 500 미터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해양 경찰 고속단정에 의해 발견되어 인양됐다.

   평택해경은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이모씨라는 것을 함께 입파도에 들어왔던 일행으로부터 확인했다. 시신은 평택해경 고속단정에 의해 오전 11시 8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으로 옮겨졌으며,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한편, 평택해경은 11일 오전 2 시 9분 이모씨의 실종 사실을 신고받은 후 경비함정 4척, 방제정 1척, 해양경찰 구조대 2개팀, 연 안구조정 2척, 고속단정 1척, 중 부지방해경청 헬기 2대 등을 동원하여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여성수 평택해양경찰서장도 직접 경비정을 타고 현장으로 나가 수색을 지휘했다. 또한, 평택해경 당진파출소 경찰관 4명을 입파도로 보내 해안가를 수색했다. 실종자 수색에는 경기소방 헬기 1대, 해군2함대 함정 3척, 민간구조선 6척도 동원됐다. 입파도 지역 주민과 실종자 일행 10여 명도 해안가를 수색했다. 평택해경은 일행, 주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갯벌에서 해루질을 할 때는 절대 혼자 행동하지 말고,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 등 연락 수단을 반드시 휴대해야만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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