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지난 4월에 이어 오는 15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택향교에서 ‘평택향교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선의 지식인, 선비가 갖추어야 할 6가지 덕목인 ‘군자육예’(君子六藝 [예禮 / 악樂 / 사射 / 어御 / 서書 / 수數]를 주제로 펼쳐지는 평택향교 문화제는, 천연염색, 솟대만들기, 활쏘기 체험 등 10가지 전통문화체험과 더불어, 궁중검무, 강강술래, 퓨전 난타, 택견 시연 등 전통 공연으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등 거주 외국인을 찾아간다.

  특히 의혼(議婚), 대례(大禮), 후례(後禮)의 세 가지 절차로 진행되는 전통혼례 재현을 통해 거주 외국인들은 한국의 특별한 결혼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평택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펼쳐질 본 행사 당일에 한복을 입고 오면 소정의 선물 증정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날에 평택향교라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에서 평택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더불어 전통혼례 체험을 하게 될 외국인 부부의 하객도 되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조선의 지식인 선비가 갖춰야 할 덕목을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과 공연이 거주 내·외국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 가까운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서 가족과 함께 유익한 한 때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잘 계승한 한국문화체험 제공을 통한 국제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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