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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과 말춤
문석흥 논설위원  |  p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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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30  1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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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수 싸이가 이젠 우리의 가수를 벗어나 지금은 초특급 월드스타가 되었다. 그의 노래, ‘강남스타일’과 말춤의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이 순간에도 지구촌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가 지난 24일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8억369만 여건을 기록하여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9월 유튜브 최다 추천을 받은 뮤직비디오로 기네스북 공식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은 한국곡이고 한국어 가사임에도 미국, 영국 뿐 아니라 캐나다,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독일, 뉴질랜드 등 세계 30 여국 아이튠스 ‘톱송즈’서 왕좌에 올라있다. 한편 그는 또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직접 날아가 현지에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강남스타 일’ 노래와 말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춤을 추었다.
2만여 군중이 모인 파리 에펠탑 앞에서도, 영국 에서는 특히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생들 앞에서 춤과 강의까지 했다.
영국의 유명 토크쇼인 ‘더 조나단 로스쇼’에서 쇼 MC와 함께 인터뷰와 진행도 했다.
지난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열렬한 환영 속에 역시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특히 미국 최고의 팝스타들과 나란히 ‘아이 하트 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MA’시상식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았으며 MC 들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말춤을 가르쳐 주며 함께 추는 싸이의 미니 콘서트장이 되었다.
싸이는 가는데 마다 유명한 음악상을 받으며 유창한 영어로 통역 없이 익살스런 즉석 인터뷰를 해서 관객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필자가 TV나 신문을 통해 본 기억만으로 이 정도다. 이제 싸이의 말춤은 국적, 남녀노소, 지위, 가릴 것 없이 공유하는 춤이 되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오바마 대통령도, 후진타워도 췄다.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의 열풍을 몰고 온 싸이, 이는 오랜 시일을 거친 것도 아니다.바로 지난 7월 15일, 발표한 ‘강남스타일’ 이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 화제를 모은 때부터 시작됐다. 이렇게 짧은 시일 내에 전 세계인을 열광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에도 우리의 K-POP이 국제무대에서 인기를 집중 시키며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강남스타일’이 이런 엄청난 선풍을 일으킬 줄을 누가 알았으랴. 싸이의 말춤은 코믹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춰보고 싶은 충동을 자아낸다. 그저 껑충껑충 뛰면 될 것 같은 쉬 워 보인다. 거기다 싸이의 눈 쌍꺼 풀 없는 동양적인 남성미에다 그의 열창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한다.
더 의미를 주는 것은 강남스타일은 1500년 전 기마민족으로 중원을 누비며 살아온 우리의 선조 고구려 인의 기질이 이제 싸이의 말춤으로 전 세계인을 자극시킨 게 아닌가 한다. 또 싸이의 열창은 마치 고구려 병정들의 함성으로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다.
근래에 와서 우리가 즐기는 노래와 춤은 우리 것 보다는 외국 것에 바탕을 둔 게 많았다. 그러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은 순수하게 우리 것에 바탕을 둔 싸이의 독창적인 작품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인을 매혹시키고 열광케 하는 것은, 모방이 아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멋을 느끼게 하며 누구에게나 쉽게 끌리는 매력을 풍기는 데 있는 점이다.
이제 우리도 얼마든지 세계 시장을 향해 우리의 것을 내놓고 세계인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자신감을 같게 해주는 계기를 맞이한 것이다. 세계의 톱스타가 된 우리의 싸이가 너무도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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