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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광장인의예지(仁義禮智)는 사라지는가?
문석흥 논설위원  |  msh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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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9  1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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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유학의 사상으로 사람이 마땅히 갖춰야할 성품을 뜻한다. 즉,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 지혜로움이다,

  요즘에 와서 우리 사회에는 여러 가지 폭행, 폭력, 갑질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응급실에 치료 받으러 온 환자가 의사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무차별 가격하고 쓰러진 의사에게 발길질을 하여 그 의사의 코뼈를 부러지게 하고 뇌진탕까지 일으키게 한 경우, 구급차에 실려 가는 환자가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를 때리는 경우, 아파트의 층간 소음을 참지 못해 시비를 벌이다가 폭력을 가해 목숨을 잃게 하는 경우, 파출소 연행되어 온 취객이 순경을 때리고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리는 경우, 자식이 어머니를 살해한 경우, 이혼 소송 중에 있는 별거 중인 부인을 찾아가 살해 한 경우, 50대 남성이 여고생인 친구의 딸을 산으로 데려가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경우, 등 이런 생생한 폭력과 살해 장면들을 tv 보도를 통해 보게 된다.

  이런 폭력행위들이 어른들 세계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중·고생들 사이에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여학생 10여 명이 같은 또래 친구를 불러내어 노래방으로 관악산으로 끌고 다니며 집단으로 무자비하게 폭력을 가하고 성추행까지 한 사건도 있었다.

  현행법상 만 14에 이하 소년들의 범행은 형사 처분도 못하게 되어 있다 한다. 이렇게 피해를 입은 본 당사자는 말 할 것도 없겠지만 그 부모들의 치미는 분노와 울분이 어떠하리라 한 것은 같은 부모 된 마음에서 공감이 간다.

  또 음주 운전으로 과속이나 역주행을 하여 다른 차와의 충돌을 하여 차량 파손은 말할 것도 없고 자차나 타차나 차내 동승했던 사람들을 현장에서 또는 후송 중에 사망하게 하거나 부상을 하게 하는 경우, 또 주행 중 졸지에 길가 마트로 돌진하여 행인을 치어 사망하게 하고 마트 시설물을 파괴하는 경우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 밖에도 백화점의 점원에게, 주차장의 주차 안내원에게, 회사의 고위직 권위로 아래 직원에게 상식 밖의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갑질, 직장이나 군대의 상사에게, 학교의 선생님에게 당하는 성폭력과 성추행 등 많은 선량한 일반 사람들에게 공통된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일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상의 행위들은 다 사회악에 해당한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이런 악행들은 있어 왔지만, 근래에 와서 더 빈번히 일어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유교문화권에서 살아왔기에 유학에서 말하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우리 국민의 정신세계 속에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산업화 되면서 경제발전과 함께 서구문명의 유입으로 유교적 고유의 정신문화는 퇴조해 가고 물질문화에 친숙해 지면서 여러 면에서 사회악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 잡는 길은 법에 따라 철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사실상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옛날처럼 체벌을 하거나 잘못에 대한 꾸지람도 할 수가 없다 한다.

  잘못했다가는 학부모가 달려와서 항의를 하거나 심한 경우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해 바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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