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익스트림 레포츠
내린천변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의 세계
엑스게임리조트 번지점프
영국 친구들이 한국에서 즐겼던 가장 짜릿한 경험은 아마도 강원도 인제군에서 체험했던 번지점프가 아닐까? 두메산골 인제군이 자랑하는 익스트림 레포츠 중 넘버원을 꼽으라면 단연 번지점프다. 엑스게임리조트의 번지점프 시설은 수직 타워나 다리 위에서 떨어지는 것과 달리 60도 각도로 기울어진 호주의 리닝타워형 번지점프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가 60미터 높이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스릴이 가중된다.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인 뒤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망설이며 뛰어내리지 못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강원 인제군 인제읍 설악로 2254 번지점프 6만원(앵클), 4만5천 원(바디)
033-462-5217 www.injejump.co.kr

ATV와 슬링샷
엑스게임리조트에서 바퀴 네 개 달린 사륜 오토바이 ATV와 ‘역번지’라고 불리는 슬링샷도 체험해 보자. ATV는 네바퀴 굴림이기 때문에 험로를 달리는 능력이 뛰어나 얕은 개울이나 경사진 흙길도 통과할 수 있다. 슬링샷은 로켓처럼 위로 튕겨져 올라가는 탈것으로 번지점프와 다른 스릴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도전해보길 권한다.

강원 인제군 인제읍 설악로 2254 ATV 3만5천원, 슬링샷 2만원
033-462-5217 www.injejump.co.kr

용바위식당
  인제군은 강원도 횡성과 함께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인제군 용대리에 위치하는 용바위식당은 황태구이 요리로 30년을 이어온 전통의 맛집으로 가게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황태덕장에서 황태를 이용해 황태구이와 황태국을 만든다. 구이도 맛있지만 뽀얀 국물 맛이 일품인 황태국의 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강원 인제군 북면 진부령로 107
황태구이정식 1만1천원, 황태국밥 8천원 033-462-4079

양평 레일바이크와 글램핑
레일바이크 타고 초록빛 산하를 달리다

레일바이크
  오월은 레일바이크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이땅 곳곳에 신록이 파릇하게 돋아나고 들녘에 온갖 초화가 피기 시작하는 이 무렵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가평과 춘천, 양평 등지에서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럭키의 인도 친구들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양평군에서 레일바이크 즐겼다.

  양평 레일바이크는 용문산 자락을 적시며 흐르는 흑천을 따라 왕복 6.4km 구간을 왕복한다.

  레일바이크 주요 코스인 흑천은 남한강 지류 중 하나로 하천 주변에 개발되지 않은 전원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레일바이크 페달을 구르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277
2인승 2만5천원, 4인승 3만5천원
031-775-9911 www.yprailbike.com

외국인도 좋아하는 한국 여행지 BEST 3
   최근 모 방송사의 TV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우리땅 곳곳의 여행지들이 소개되면서 국내 여행 명소들이 주목 받고 있다. 독일, 인도,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국내 여행지들은 더 이상 식상한 관광지가 아니었다. 여정을 계획하기 전 가장 먼저 할 것은 우리땅의 여행지들이 뻔하다는 편견을 버리는 일이다. 우리가 잊고 있 던우리땅 여행지의 매력을 찾아 떠난..

 
 

글램핑
  신나게 레일바이크를 체험한 인도 친구들은 글램핑을 즐기며 밤을 보낸다. 글램핑이란 커다란 카바나 텐트 안에 침대, 소파, 테이블, 취사도구를 모두 갖춘 럭셔리 캠핑을 말한다.

  화려한(glamorous)과 캠핑(camping)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이름처럼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힘들여 텐트를 치고 바비큐 준비를 하지 않아도 아웃도어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경기 양평군 용문면 강이대길 38번길 26-37(와이글램핑)
10만~25만원 031-772-5772 www.whyc.co.kr

옥천냉면 황해식당
우리가 주로 먹는 냉면은 대부분 함경도나 평안도, 황해도 등 이북 지방에서 건너온 이북 음식이다. 평안도 지역에서는 한겨울 메밀국수를 삶아 푹 고아낸 돼지고기 혹은 꿩고기와 함께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국물에 말아 상에 올렸는데 이것이 현대적 냉면의 원형이라고 한다. 옥천냉면은 이처럼 담백한 이북식 냉면의 한 종류이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93-8 냉면 8천원, 완자 1만6천원
031-773-3575 www.옥천맛집.kr

경주 대릉원과 산죽한옥마을
다시 돌아보는 신라 천년고도의 땅
대릉원(천마총)

  신라의 왕릉 23기가 모여 있는 고분공원으로 고대 묘제양식과 출토 유물들이 독일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학구열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가장 유명한 고분은 역시 독일 친구들이 방문했던 천마총이다. 신라의 22대 왕인 지증왕의 릉으로 추정되고 있는 천마총은 높이 12.7미터, 직경 47미터의 규모이며 금관을 비롯해 무려 1만여 점이 넘는 유물이 출토되었다.

  발굴 당시 천마 벽화가 그려져 있어 흔히‘천마총’이라 불리며 대릉원의 고분들 중 유일하게 내부가 공개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천마총 안에는 능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능의 단면을 통해 고분의 구조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계림로 9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2백원, 어린이 6백원
054-750-8650

산죽한옥마을
  경주에는 호텔과 펜션, 민박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들이 존재한다.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 방문한 독일 친구들은 호텔이나 펜션 대신‘한국의 전통’을 택했다. 불국사 인근의 경주마동에 자리 잡은 전통 한옥 숙소‘산죽한옥마을’을 숙소로 정한 것이다. 산죽한옥마을은 10개의 객실이 모두 독채로 이루어진 전통한옥 숙소로 조선시대 목기와 생활가구를 전시한 박물관까지 갖추고 있다.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산죽한
정식’과 전통차를 대접하는‘산죽다향’에도 들러 전통의 맛과 멋을 만끽해 보자.

경북 경주시 불국로 156 12만~45만원
054-771-1515 www.sanj.co.kr

별채반 교동쌈밥
  간판에 적힌 상호 그대로 쌈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는 식당이다. 한우와 돼지 불고기 쌈밥이 가장 인기가 좋으며, 된장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는‘곤달비 비빔밥’도 반응이 좋다.

경북 경주시 첨성로 77
불고기 쌈밥정식 1만7천원, 곤달비 비빔밥 1만원 054-773-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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