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년간의 시의원으로의 행보 이후 정치적 활동은 오랜만인 것 같은데?

  A. 8년간의 시의원 활동 후 3선에 성공 하면 시의회 의장에 당선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정치 신인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는 평소의 소신이 있었기에 미련 없이 시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일반인으로 살며 그간 못해온 남편과 아비로서의 도리를 다하고자 했고 한편으로는 평택시민으로서 삼성의 사업 확장 과 각종 대규모 개발공사, 미군부대의 이 전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며 지냈다.

  그러나 평택시의 발전과정에서 개발 이익은 소수만이 독점하고 정작 주인인 평택시민은 철저히 배제되고 있었다. 난개 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시민 삶의 질은 점점 낮아짐에도 미군부대의 이전에 따른 보상과 대기업의 사업 투자를 자신들의 공으로 포장하는 정치인들의 구태에 외면 당하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시민과 함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시장이 되고자 한다.

  Q. 구체적 공약을 제시했다. 중점을 둔 사항이 있나?

  A. 평택 시민만을 위한 복지와 시민 참여 시스템의 변화, 균형 발전에 중점 을 두었다. 평택시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과 어르 신들이 전문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응급수술 등의 시급한 처치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대학병원 유치는 시의 숙원 사업이었다. 그러나 유치 과정에서 자본의 논리로 인해 번번이 실패하는 대학병원 유치를 기다리기보다는 시에서 직접 시민의 건 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평택시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이고, 나의 사명이다.

  또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정의 기획에서 감사에 이르는 전 과정 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개발과정에 서 소외된 구도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균형 발전 사업을 진행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평택을 만들기 위한 공약과 실 행방안을 마련해뒀다. 그동안 외면받아 온 시민의 건강복지, 참여, 균형 발전이 라는 기본 요소를 통해 시민이 주인 되는 평택으로 혁신의 방향을 바로잡는다면 그 어떤 외부적 요인에도 굴하지 않 는 강인한 평택이 되리라 자신한다.

  지금 평택은 외형보다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만을 바란다고 한탄할 정도로 삶의 질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복지시스템의 부재 또는 비효율로 보일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은 경제문제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개발이익이 시민에게 제대로 돌아가는지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Q. 다른 후보와의 차별되는 전략이 있나?

  A. 현장 중심주의, 지역주민 우선 원 칙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란 것이다. 8년간 시의회 부의장과 산건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의회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뛰었다. 이러한 결과로 시에서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불법 시설물이 점 거하고 있던 통복천 주변 정비 사업을 완 수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렸다.

  또한 한 미 동맹관계를 고려해 시에서 조차 반대 하던 미군 기지 이전 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을 파헤쳐 환경 대재앙을 막아냈다. 이 두 사안은 본 후보자가 의정활동을 하 며 이룬 최고의 성과라고 자부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다면 누가 되건 앞으로 4년간은 여당 시 장이 된다. 중앙정부의 협조와 예산 배 정 등에서 유리할 것임은 자명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 우선 원칙이다. 중앙정부 또는 타 지자체의 정책이 평택시민의 권익을 침해한다면 그때는 여당 시장이 아닌 평택시장이어야 한다. 관행에 물들지 않은 본 후보자 를 지지해 주신다면 지역주민 우선 원칙에 입각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Q.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가?

  A. 균형감각을 갖춘 시장, 한결같은 시장이다. 48만여 평택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려면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거시적인 안목과 미시적인 안목을 고루 갖춰야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해결하고 도약과 발전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그것에 도취하지 않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챙겨야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이다. 브레인시티라는 큰 그림을 그려놓고도 사업 좌초 위기까지 갔던 일말의 과정을 살펴보면 균형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초심과 약속을 한결같이 지키고 돌아보는 시장이 좋은 시장이다. 본 후보자는 정치에 뛰어들었던 날로부 터 “위인모이불충호 – 섬기는 사람이 불편함이 없는지 매일 돌아본다는 증자의 말”을 새기며 살아왔다. 앞으로도 지역별, 계층별, 정무적 균형감각과 한결같은 자세를 잃지 않도록 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시장이 되겠다.

Q. 시민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A. 시장을 뽑는다는 것은 앞으로 4년 간 내 삶, 가족의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이다. 더욱이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하겠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평택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의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평택을 통합하고 주권자의 권리행사를 위한 시정을 편다는 정 치철학을 지녔으며,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소양과 능력을 갖춘 본 후보자를 지 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또한 본 예산 과 추경을 합해 연간 약 2조 원, 시장 임기 4년간 약 8조 원의 예산으로도 다른 도시들에 비해 열악할 삶의 질을 누리고 있는 평택시민의 미래를 위해 관행과 막연한 기대가 아닌 새로운 선택으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임을 호소한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