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은 지난 8일 서해 중부 해상 치안 및 구조 능력 강화를 위해 1,500톤급 대형 경비함정(1502함)과 300톤 급 중형 경비함정(317함) 등 2척을 새로 배치했다고 밝혔 다. 이번에 평택해경에 배치된 1502함은 태안해양경찰서에 서, 317함은 여수해양경찰서 에서 각각 평택해경서로 소속 이 변경됐다. 기존 평택해경 소속 516함(500톤급 중형함 정)은 여수해양경찰서로 전환 배치됐다.

  평택해경은 1,500 톤급 대형 함정이 배치됨에 따 라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 상 치안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형함정 배치 로 갈수록 흉포화되는 외국 불 법어선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 되어 효율적인 해양 주권 수호 임무 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 고 있다. 새로 배치된 1502함 과 317함은 원활한 임무 수행 을 위해 2월 중순부터 각종 해 상 훈련을 소화한 뒤 서해 중 부 해상 치안 업무에 본격 투 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안산 시 풍도 남서쪽 약 17킬로미 터 해상에 정박 중이던 그리 스 선적 6만톤급 원유 운반선 에서 화상을 입은 3등 기관사 D(남, 24세, 그리스 국적)씨 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 고를 받고 경비정을 보내 병원 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날 오 전 9시 57분쯤 대산항해상교 통관제센터로부터 사고를 접 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P108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현

  장에 도착한 P108정은 화상을 입은 D씨를 경비정으 로 옮긴 뒤 원격응급의료시스 템을 이용하여 응급 처치를 실 시했다. 치료를 받은 D씨는 오전 11시 35분쯤 충남 서산 시 대산항에서 소방구급대에 인계되어 서산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D씨는 승선한 원 유 운반선에서 수리 작업을 하 다가 뜨거운 물에 의해 얼굴 에 화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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