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완공 및 이전 미 군 부 대 이 전 이 본 격 화 됨 에 따 라 2018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약 4만 2천여 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또 미군 기지 내에는 병원, 은 행, 다목적운동장 등 지원시설들이 한창 건설 중이다. 기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평택시는 지난 2014년부터 T/F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10개 반으로 구성, 6개 분야 18 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 다.

  18개 중점과제는 미군과 시민들이 함 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관련 피해 발생 시 민원접수 창구 단일화, 법률상담, 자문, 배상절차 대행 및 접수 등 미군관련 피해 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교 부 상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행자부로부터 인력 승진을 받고 외교부와 지속해서 운영계획을 협의 한 끝에 지난해 9월 22일 평택시 팽성읍 소재에서 외교부 상담센터 업무를 개시했 다.

  또한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를 우려해 평택시에서는 방음시설 설 치사업을 추진. 2만 6,413개소에 사업비 1,800억 원이 소요되는 방대한 사업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 국어교실 운영, 미군기지 견학 및 어학체 험, 평택시티투어, 주한미군 전입장병 문 화체험, 한식요리교실,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모집 등 다양한 한미친선 프로그램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18 년 미군기지 평택이전이 완료되면 경제유 발 효과는 약 18조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 석됐다.

  안성-평택 갈등 심화 (송전탑, 상수원 보호구역 등)

  지난 3월 원곡면에서 고덕-서안성 송전 선로 건설사업의 송전탑 건설 백지화를 촉 구하는 규탄대회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안 성과 평택, 이웃사촌간의 갈등이 심화되 고 있다. 송전선로 사업은 고덕 산업단지에 들어 서는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 전기를 공급 해 주기 위한 것으로 한국전력이 서안성 변전소에서 평택 고덕변전소간 17㎞ 구 간(직선거리)에 38~48기의 철탑을 세워 345kv 고압송전선로 연결을 강행하는 시 설이다. 이 송전선로는 지역적으로 안성 양성면~용인 남사면~안성 원곡면~평택 고덕 변전소를 연결하는 안성, 용인, 평택 의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다.

  이날 주민 대 책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대표들은 안성 구 간 전체의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며 삭 발식까지 거행했다. 이렇게 촉발된 이웃사촌간의 갈등은 하 반기에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로 다시 불 거졌다. 지난 11월 송탄상수원, 유천상수 원 해제를 놓고 평택시와 안성시, 용인시 는 또다시 갈등을 겪어야만 했다. 송탄상 수원보호구역은 진위천 송탄취수장(평택 시 진위면) 주변 3.859㎢에 걸쳐 용인시 남사면 1.572㎢가, 평택상수원보호구역 은 안성천 유천취수장(평택시 유천동) 주 변으로 안성시 공도읍 미양면이 이들 지역 의 공장설립 등 개발사업이 엄격히 제한됐 다.

  수도법에 따라 취수지점으로부터 7㎞ 이 내는 폐수방류 여부와 관계없이 공장설 립이 불가능하고, 7~10㎞ 구역은 폐수를 방류하지 않는 시설에 한해 평택시의 승인 을 받아야 설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평택시는 “시민 7만 명이 사용하 는 2개 취수장 물은 비상급수 용도도 있어 포기할 수 없다”며 “강변여과수는 하천수 고갈, 유지비용 과다 등 많은 문제점이 있 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 역시 “상수원보호 구역을 해제하려면 취수장을 없애야 하는데 취수장을 폐쇄하기 위한 수 도정비기본계획 변경 권한은 평택시에 있 다”며 “현행법 상 평택시가 반대하면 상수 원보 호구역 해제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고 말했다. 이에 안성 주민들은 도청 앞에 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릴레 이 삭발식을 감행하며 두 번 울어야 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번 분쟁 해결을 위해 각 지자체장과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새해 초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완공 및 가동

  지난 7월 평택고덕산단 삼성전자 반 도체공장 1라인이 첫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1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첨단라인이 구축될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고덕산단 부지위 78 만㎡(23.8만평)에 단일 반도체 생산라 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15조 6천 억 원을 투입해 평택캠퍼스 1라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당초 2018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는 평택시,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평택공장 조기 가동을 지원했다. 도는 행정2부지사를 팀장으로 LH, 한국도로 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는 T/F팀 을 꾸려 주요 현안이었던 ‘부지조성공 사 조기완공’, ‘공업용수 임시공급’, ‘고 덕IC 신설’ 등의 문제를 적극 해결했다.

  또 국비 2천755억 원을 확보해 고덕산 업단지 진입도로, 용수공급, 페수처리 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1년까지 경기도 에 20조4천억 원을(평택1라인 증설 14 조4천억 원, 화성 반도체 첨단라인구축 6조원) 추가 투입하는 내용의 투자계획 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