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집이 아닌 고시원이 나 찜질방 등에 거주하는 ‘거주 취약가구’가 5만 3천414가구 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일선 시군과 함께 벌인 ‘도내 주거 취약계층 일제 조사’ 결과, 고시원에 거주하는 5만 814가구를 비롯해 여관·모텔 (155가구)·찜질방(21가구)· 비닐하우스(2천424가구) 등이 거주취약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고시원 503가구, 여 관·모텔 155가구, 찜질방 21 가구, 비닐하우스 330가구는 복지나 경제적 측면에서 ‘위기 가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위기 가정에 대해 기초생 활수급 가정 지원 및 복지비 지 급 등 2억 2천여만 원을 긴급지 원하고, 나머지 가구는 민간 복 지단체와 연계해 지원을 받도 록 조치했다. 도는 이번에 확인된 거주취 약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 기 가정 발굴 시스템을 상시적 으로 운영하는 등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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