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 는 지난 19일 평택당진항 동부두 1번 선석 앞 약 200미터 해상에 서 작업 중이던 149톤급 선박 D 호(승선원 3명, 견인용 예선)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 혔다. 현재 D호는 평택당진항 동부 두 1번 선석 부근 해상에 침몰된 상태이며, 준설작업선에 계류하 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이 사고로 D호에 타 고 있던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 으나, 부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기관장 이모 (남, 69세)씨가 저체온증을 호소 하여 평택해경 평택파출소 경찰 관(응급구조사)에 의해 응급처 치를 받은 뒤 평택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 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0시 20분 평택항 해 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사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오전 9시 현 재 경비함정 8척, 방제정 3척, 순 찰정 1척, 해경구조대 1개팀(4 명) 등을 투입하여 선박에서 흘 러나오는 기름에 대한 방제 작업 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주변 해역에는 길이 20미 터, 폭 5미터 정도의 기름띠가 형 성되어 있으며, 서해대교 주변에 도 폭 약 10미터 정도의 기름띠 가 떠 있는 상태다.

  평택해경은 사고 현장 주변에 오일펜스 300미터를 설치했으 며, 기름띠 제거 작업을 실시하 고 있다. 사고 선박에는 연료유 약 1만 8천 리터가 적재되어 있 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연 료탱크의 환기구를 통해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해경은 해경구조대 잠수팀 을 침몰선박으로 내려보내 환기 구를 봉쇄할 예정이다. 현재 평 택해경은 사고 선박 선원, 목격 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 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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