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내에 평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도시가 되리라는 관점에 대해 모두들 공감하며 금년 평택시에서 주관한 200인 원탁토론에서 도 문화예술에 대한 갈급함이 가장 크다고 의견이 나올 만큼 시민들의 문화 발전에 많은 관심과 갈급함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급변의 시기에 놓인 평택에 평택문화재단 설립과 관계하여 지역문화예술 단체에 소속된 1인으로서 의견을 제시 하시하고자 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관 점에서 문화재단 설립과 관계하여 우려하는 부분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자구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과 새롭게 문화재단의 설립에 따른 협력과 상생 을 위해 토론과 의견제시, 예술단체 등의 능력향상 등이 병행되어야 생각한다.

  1. 문화재단의 주요업무 ※ 문화재단 현황(2016년 기준) 광역단체17 기초단체 58준비중 22

  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문화 관련 위탁 사업 - 중앙정부의 문화 예술 방향과 정보 등을 전문성을 바 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간의 문화의 가교역할 담당

  나.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공 연장 운영 - 남부·북부·서부 문예회 관, 한국소리터 등

  다. 지역문화 예술단체 위탁 경영 운영 - 육성예술단체 운영, 전문예 술단체 운영 라. 자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컨텐츠 구축 - 운영비 및 수익금을 기반으로 자체 프로그램 개발

  2. 평택시의 문화재단설립에 대한 접근견해

  가. 전문적 통합관리 시스템 요구 평택시는 문화화 시대에 맞춰 다 양한 접근을 통해 지역문화재단의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모색 중이다. 먼저 우리 시의 경우 예술단체는 급 격히 늘어났지만 통합적인 관리 시 스템이 없다. 단체들 사이의 이해관 계, 원주민과 이주민들 사이의 갈등 을 완화할 시스템을 가지고 재단이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막연하 게 업적위주로 설립이 된다면, 분명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 생각 하며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나. 공정하고 투명한 문화 네트워 크 시스템 구축 -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연단체 선정 및 축제 주관처 선정 및 지원 평택시는 최근 급격한 성장과 인 구 유입 등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 술 단체 등이 등장하고 예산이 수반 되는 시기에 놓여 있는 시점이다. 지 역사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는 다양한 문화적 활동 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생산자 또는 생산자와 소 비자를 연결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 을 수행하고 있으며 더 확대하여 지 역사회 전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부 여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지역에 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보면 예산부족 등 여러 가지로 제약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들이 스스로 존립할 수 있으 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르는 부분도 많 다. 문화예술단체에게 맡겨진 다양 한 사회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문화 예술의 특수한 상황과 활동상 공공 자금의 투입이 당연시 되고 있으며 이것이 이들의 생존여부를 결정짓 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존속하 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들은 지역의 정책과 제도 아래 존속하고 있으므 로 이들의 활동과 사회적 역할, 존 재의 타당성에 대해 지역 자체에서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 실이 존재한다. 따라서 여러 단체에 대한 예산 사 용에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명분있 는 시스템 구축이 당연할 것이다. 평택시 예산이 사용되는 공연 및 축 제에 단체선정에 있어서 엄격한 심 사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절한 평 가 등이 함께 따라야 할 것이다.

  - 공연, 축제 기획 및 공모, 예산 사용, 감사 기능 교육 및 시스템 구축 정부, 지자체 보조금이 사용되는 공연 예술 단체 등에 가장 필요한 부 분을 기획력과 예산 사용,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최근 평 택시에 굵직한 축제 또는 단체 선정 에 있어서 평가 기준 및 위원회 설 치, 공모 등을 통해 지원 및 운영 되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 나 향후 인구 80만을 향하여 성 장하는 도시로서의 기획, 공모, 예산정산, 감사에 대한 체계적 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3.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문화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지역문화정책의 활성화에 있어 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특성의 반영이다. 지역주민의 성향 및 욕 구, 지역의 지리적 여건 등 지역 특성은 다양한 측면들이 포함된 다. 지역문화정책과 문화복지정 책은 수혜 대상자의 욕구와 그들 이 거주하는 지역 환경에 따라서 상이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자치단체의 지역문화정책은 일률 적·획일적이지 않은 지역주민의 현실적 욕구와 지역적 특성을 반 영하여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지 역문화정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 례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 치단체, 지역주민, 지역 기관· 기업, 문화예술단체 간 협력관계 를 유지하여 상호 간의 기능을 계 획·조정하여 지역문화정책의 체 계를 확립해야 한다.

  4. 기존 단체들의 의견 수립과 조율을 통한 통합 시스템 구축 평택시 기존의 단체들은 문화 재단 설립과 더불어 자기 단체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소외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단체가 적지 않다. 새롭게 설립될 문화재단은 점령군의 모 습이 아니라 기존의 지자체 단체 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 단점을 분석하고 협력하고 소통 하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가 있다

  5. 문화재단과 협력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을 지원받기 위한 방 법으로 우리나라는 3가지 유형 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중 앙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나 자 치단체 문예관광과에서 문예진 흥기금을 운영하며 문화예술단 체를 지원하는 형태이다. 두 번 째는 1997년에 설립된 경기문 화재단을 비롯한 지역문화재단 의 형태이며, 세 번째로 한국문 화예술위원회나 예술경영지원 센터 같은 형태를 들 수 있다. 현재 평택시 기존의 공연예술 단체들은 오랜 시간 단체를 운영 해 왔음에도 공모 등이 부족하여 지자체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듯 하다. 따라서 다양한 교육 및 세 미나 등 기획과정 전반에 참여하 게 한다든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평가하는 과정에서 워크 숍, 자문회의, 세미나 등을 활용 하여 참여를 활발하게 하는 방법 을 활용하여 지역예술 단체를 발 굴하고 자생력을 키우게 하며 시 민들과 함께 향유할 공연 프로그 램이 있는 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역할 하는 것이 문화재단의 궁극 적인 목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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