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조카를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큰아버지가 구속되었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지난 25일 무려 7년간에 걸쳐 어린조카를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정 모씨(58)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촉관계에 의한 강간)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전자팔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정 모씨는 조카를 2005년 9월경부터 강제 추행해 오던 중 2009년 8월경부터 수십 차례 성폭행해 15세의 어린조카를 임신시켜 출산까지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 모씨 구속 이후 성폭행 피해 조카에게 심리·미술치료를 받게 하고 생활비와 학원비, 학자금을 지급함은 물론,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는 한편 15년전 가출한 어머니의 행방을 알아내 만나도록 할 예정이다.
검찰은 향후 어린 조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위치확인 장치를 제공하고 수사검사가 공판과정에 직접 관여해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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