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성 아양지구 등 도내 14개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기반시설이나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지·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초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안성 아양지구 외에 ▲성남하남 위례지구 ▲화성 동탄2지구 ▲시흥 목감지구 ▲양주 옥정지구 ▲이천 마장지구 ▲하남 미사지구 ▲구리 갈매지구 ▲부천 옥길지구와 올해 12월 부터 입주가 예정된 ▲시흥 은계지구 ▲오산 오산지구 ▲화성 봉담2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군포 송정지구 등 14개 지구에 입주지원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도와 시·군, 시행사,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입주민으로 구성된다.

  주요 협의사항은 ▲불법 주정차 단속, 버스정류장 신설, 노선확대 ▲도로공사 조속 준공, 현장정리 ▲도로변 소음저감, 노점상단속 ▲학교 조기 개교,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경찰서 조속입주 등이다.

  도는 입주가 진행 중인 9개 지구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협의회를 진행하고, 나머지 입주예정 5개 지구는 공사 진행상황을 고려해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현장협의회는 입주민들로부터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입주 전부터 교통, 환경, 공사하자 등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존 33개 지구에 대한 협의회 운영 결과 제기된 입주민 불편사항 1,676건 중 1,428건(85%)은 조치 완료했으며, 248건(15%)은 불편사항 개선중에 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