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秋夕)’을 앞두고 수확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5일 안성시 노인복지관에서는 사회교육 실버교육 수강자, 재가복지 어르신, 실버인력뱅크 소속 어르신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송편빚기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태원 대한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송편 빚기에 열중하는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4인 1조(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송편을 빚으며 화합과 결속을 다진 참석자들은 이어 송편과 음료수, 다과 등을 함께 시식하며 덕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안성시 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한 사물놀이와 노래한마당 등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궜다.
실버교육 수강자 최모 씨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고유의 명절문화를 되새기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참석했다”며 “정성껏 빚은 송편이 쓸쓸히 명절을 보내게 될 독거 어르신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 송편빚기 한마당’을 통해 빚은 송편은 관내 독거노인 약 80명에게 전달됐으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평택안성지사와 (주)이지식품, 알레스카, 건강나라, 아방궁, 유한킴벌리안성지점 등이 다양하고 풍성한 후원물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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