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 경기국제항공전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 이 푸른 하늘을 수놓으며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1 경기국제항공전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 이 푸른 하늘을 수놓으며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비행시간 12초, 비행거리 약 36.5미터. 인류 역사상 최초로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의 첫 번째 비행기록(1903년)이다. 불가능할 것이라던 ‘공중비행’을 인류가 성공시키고 하늘을 마음껏 누비게 된 세월이 어느덧 100년이 훌쩍 넘었다. 세월은 초라했던 비행기 제작기술에 ’첨단 과학‘이라는 옷을 입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와 같은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라이트 형제의 열정과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2 경기안산항공전’이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테크노파크 앞(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9년 국제레저항공전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안산시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파일럿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전 관계자는 “다른 에어쇼들과 달리 경항공기를 내세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며 “특히 블랙이글(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선보이는 웅장한 에어쇼와 경항공기의 다이내믹한 곡예비행 등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공군(F-16, A-10 등)과 해외비행팀, 대한민국 공군의 ‘환상적 곡예’

이번 에어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을 포함해 미 공군의 F-16, A-10, U2 등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항공전을 찾는 헝가리 출신의 곡예 비행가 졸탄(Zoltan Veres·42)과 루마니아의 호크스로 불리는 라즐로(Laszlo Ferencz·37)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를 선보인다.
블랙이글은 지난 6월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7월 초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리아트(RIAT) 에어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주는 ‘더 킹 후세인 메모리얼 스워드’와 최고 인기상인 ‘애즈 더 크로우즈 플라이즈’ 트로피를 수상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신기에 가까운 블랙이글의 세계 최정상 고난도 비행을 경기안산항공전에서 개막일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차례 관람할 수 있다. 블랙이글팀은 안산 하늘 일대를 수놓아 창공으로 높이 솟았다가 폭포수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8대가 따로따로 방향을 트는 아찔한 묘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미공군은 U2정찰기, 미국 공군 최초의 공격기종인 A-10, 완전제어비행체 원리를 채용해 컴퓨터 비행조종장치인 Fly-by-Wire 장치를 장착한 F-16의 공중시범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산불진화, 항공 구조 및 방제, 특전사 집단 고공강화 등 다양한 시범비행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지상에서는 초경량항공기부터 모형항공기까지 100여대의 항공기가 시대 및 기능별로 전시되며 주요 항공기마다 안내판과 해설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항공전 관계자는 “경기안산항공전에서 세계 정상급 파일럿들이 선사하는 최고 수준의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보며 올 가을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안산항공전 입장권은 항공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예매 시 최대 3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 031-409-1036
항공전 홈페이지 :
www.skyex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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