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미래가 평택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서해안을 잇는 미래성장 발전계획이 확정됐다. 지난 2월 21일 국토부는 중국 등 동 북아 경제권 부상에 따른 서해안 벨트를 주축으로 한 4개 전략별 개별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 확정·발표했다. 이 같은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평택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미래성장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됐다.

  적어도 21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이뤄질 경우 모두 43조 원이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 등 지역발전과 경제적인 산업파급 효과가 나타나게 될 전망이다. 정부와 인천시, 경기도, 충남, 전북 등 참여케 될 이번 서해안권 발전 계획은 지난 2010년에 마련된 이후 세부사업의 현실성과 실효성 등을 감안, 감사원의 조정 작업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된 것이다.

  이로 인한 경기 평택지역을 비롯 인천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템포는 물론 고용, 생산 등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게 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주된 전략 사업은 국제 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 체계 조성과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해양생태 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내외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 가지 전략 산업이 주축이다. 특히 평택지역은 평택항을 거점으로 물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는데다 이미 고덕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삼성의 15조 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공장과 LG 주요 전략 산업체가 들어 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들이 이번 국토부의 서해안 개발 전략과 맞물려 서해안을 벨트로 한 성장산업이 어우러지게 됨으로써 평택지역 개발과 경제성장에 획기적인 생산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80개 사업으로 구성 추진 될 서해안권 발전계획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우선해 순차적으로 추진케 된다. 이번 서해안 발전 계획안에 인천지역은 10개 사업에 포함됐다. 총 2조 4천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그간 지자체별로 추진해오던 지역별 특성을 한 데로 묶어 상호 연계성을 갖고 추진토록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성과다.

  따라서 평택 지역은 물류, 첨단산업, 관광, 레저산업 등이 집합체를 이룬 미래 산업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게 됨은 물론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대변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역발전과 산업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자체와 정부 간의 협업체계, 국비지원 등 재원마련이 관건이다. 보호무역주의 등 자국우선의 국제기류가 흐르고 있는 만큼 이번 서해안권 발전계획은 한국을 먹여 살릴 차세대 중심권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그 중심에 평택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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