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측해역과 서해 NLL 을 수호하는 해군 2함대사령부는 지난 24일 서해상에서 주한 미국 육군 2사단의 공격헬기부대와 함께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PKG, 400톤급), 고속정(PKM, 150톤급), 공기부 양정(LSF), 해경 공기부양정 등 수상함 5척과 링스(Lynx) 해상작 전헬기 및 美 육군 2사단 소속 아파치(AH-64) 헬기 등 양국 헬기 6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공기부양정 등을 이용해 서북도서·서해안 등으로 침투하는 세력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이를 한국 해군 함정과 미국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등의 연합 전력으로 격멸하는 훈련이다. 양국 참가전력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항공기 유도 등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연합 전력 간 상호 운용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날 해상에서 훈련을 지휘한 이재남(대령) 23전투전대장은 “한 미 연합군은 적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적 도발 시 압도적인 연합전력으로 단호하게 응징해 우리 영해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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