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기도당이 지난 12일 창당했다. 바른정당 경기도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WI컨벤션 에서 7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김학용 (경기 안성시)국회의원을 초대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을 앞둔 바른정당의 시도당으로는 이날 오전에 창당한 서울시당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남경필 도지사,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김무성·유승민·김영우·강길부·이종구·홍일표·박인숙· 정양석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경기도당은 지난 12월 27일 바른정당 창당 추진 선언 이후 1월 6일에 김학용·정병국·김영우·유의동 국회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과 김성수·김성회·김상민·이상일·정미경·황진하 전 국회의원, 그리고 강세창·주대준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월 11일까지 344명의 발기인과 1,150여 명의 당원이 가입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남경필 도지사, 유승민 국회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권주자들의 축사에 이어 학생, 다문화가정, 축산인 등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담은 영상메시지가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상민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황진하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되어 임시의장의 진행 하에 만장일치로 김학용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학용 경기도당위원장은 “낡고 부패한 보수와 결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사회, 따뜻한 공동체’라는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바른도당 경기도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학용 도당위원장은 당분간 중앙당 창당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향후 중앙당 창당을 전후로 사무처 당직자 인선 등 본격적으로 도당 조직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올림픽홀에서 바른도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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