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합류한 유의동 의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조치로 주목된다. 15일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 위원회(위원장 박맹우)에 따르면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 신청일 현재 새누리당 당원이어야 하며, 신규 입당자(미 입당자) 는 제출서류에 입당원서를 첨부 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신청서와 당적증명서, 서약서, 이력서 등이며 심사 비 30만 원도 납부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며, 앞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이 진행될 예정 이다. 평택을은 현역인 유의동 의원의 바른정당 합류로 공석이 된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양동석 전 위원장과 시도의원 출신 인사가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인적쇄신 움직임에 사실상 제동이 걸려 있는 상태로 새로운 조직위원장을 선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조직위원장에 관심이 있는 분이 몇명 있지만 실제로 공모에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새로 선출될 조직위원장에게는 새누리당 추가 탈당을 저지 해야 할 특명(?)이 주어질 전망 이다. 현재 평택지역구 시·도 의원 중 2명 정도가 탈당을 염두하며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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