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경기도 4-H 연합회와 경기도 4-H후원회가 주관한 ‘56회 경기도 4-H 경진대회’와 ‘농촌민 속문화 경연’(젊은농부 페스티벌) 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 농업기술원에서 열렸 다. 이번 행사는 도의 각 4-H 연 합회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레크리에이션과 더불어 6 종목의 경진 대회가 치러졌다.

  이 날 4-H 농식품 ‘모의창업 오디션’ , ‘우리는 4 - H 카피라 이터’ , ‘나눔과 이해의 장 성과 발표’ , ‘4 H 과 제 작품전시경전’, ‘오색미 캐릭터 만들기’ 및 ‘내가 제일 잘나가는 장기 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 중에서 4-H 농식품 모의 창업 오디션부분에서는 안성시 4 - H 연합회 윤태광 안성시 4-H 전회장과 이재현이 참가해 안성 전통시장 연계 화덕 피자 점포개장이라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오색미 캐릭터 만들기 부분에서 가온 고등학교 4-H회 나혜인, 박희진 양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나눔과 이해의 장 성과발표에서는 평택시 장당중학교 4-H회(강은서, 신지윤)가 차지했다. 8일 실시한 농촌민속문화 경연대회에서는 안성시 서운중학교 4-H회 풍물패가 출전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우수 상을 수상했다. 또한 4-H연합회 회원들이 현장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치즈만들기 체험과 함께 회원들 이 재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설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성시 4-H연합회 김정윤 회장은 “앞으로도 안성시 4-H연합회는 농업농촌을 알리고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서는 젊은 농업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경진 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차지한 안성시 4-H회는 1949년 3월 4-H 청년구락부 (회장 최윤기)가 최초로 창립되어 지금까지 5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있다. 1958년에 안성군 4-H구락부 연합회가 창립되어 보개면 김승환 회장이 이끌어 오면서 1959년에 제1회 안성군 4-H 경진 대회를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 져오고 있다.

  특히 1953년에는 4 - H 구락부에서 전 부원이 공동퇴비증산활동을 벌여 전국 에서 1등에 입상하기도 했 다. 1976년부터 1982년도에는 당시 새마을운동 및 통일벼 보급의 일환으로 모든 회원이 앞장서 녹색혁명을 일으키며 안성농업발전을 주도해 왔다. 지난 3월 28일에는 안성시 내혜홀 광장에서 안성시 4-H연합회 회원들이 4-H회 활동 홍보를 위해 녹색장터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 째 주 토요일에 하는 행사로 3월 행사에서는 안성 두원공업고등학교 라온하제 4-H회와 나눔 4-H회 학생들이 참여해 행사를 주도했었다. 2년 후에 다시 펼쳐질 경진대회가 또다시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재연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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