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적인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초속 50m에 중심기압 930hPa의 초대형급 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 서귀포 서쪽 해상을 스치며 북상해오고 있다.
지난 28일 평택시 전역에서는 나무가 흔들리고 강한 바람에 건물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평택시 관내 대다수의 학교에서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날 태풍 ‘볼라벤’으로 경찰서, 소방서, 평택시청 등 주요 관공서에서는 초비상사태에 돌입했으며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평택시의회(의장 이희태) 의장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평택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태풍재해 예방 상황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희태 시의회 의장, 임승근 시의회 부의장, 김인식 운영위원장, 권영화 자치행정위원장, 김윤태 산업건설위원장은 평택시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상황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빵과 음료수,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상황근무자들은 평택시의회 의장단에 감사를 표했으며 전달받은 물품에 배고픔과 피로감이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상황실을 방문한 이희태 평택시의회 의장은 “이번 태풍(볼라벤) 뿐 아니라 요즘들어 이상 기후현상으로 폭우 및 태풍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태풍 및 폭우에 대한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의장단은 상황실 방문에 이어 유천 배수펌프장을 찾아 현장관계자들을 통해 장비 및 배수실태를 점검했으며 바쁜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조기 퇴근하지 않고 시의회로 돌아가 의정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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