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8일 일죽면에서 사료용 옥수수 재배 농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사료용 품종에 대한 평가회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양축농가가 많은 안성지역은 현재 한육우 및 젖소포함 9만 8천 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옥수수 재배면적은 315ha 정도다. 우리나라 옥수수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1% 내외로 해마다 600만 톤 이상의 옥수수 알곡을 사료용으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조사료 생산을 통한 곡물자급률을 높이고, 수입사료용 옥수수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광평옥(2000년)’, ‘청다옥 (2011), 평강옥(2012)’ 등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안성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에 잘 적응하는 사료용 옥수수 품종 을 선발할 목적으로 국산 품종 4품종과 도입품종 P1184 등 2품종을 비교 재배했다.

  이번 평가회는 농가 포장에서 직접 재배한 품종을 실수요자인 축산 농가가 꼼꼼히 살펴보고 비교해 우량 품종을 직접 선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고, 참석자들은 ‘평강옥’이 P1184보다 수량과 후기 녹체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보여 외국산 품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입종 품종 대체를 위하여 ‘광평옥’과 같은 우수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여 있으며 앞으로는 ‘평강옥’과 같은 우량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