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2개월을 3개월씩 나눠 계절을 나타낸다. 즉, 3·4·5 월은 봄, 6·7·8월은 여름, 9·10·11월은 가을, 12·1·2 월은 겨울이다. 그리고 15일 간 격으로 24개의 절후가 있는데 이는 매월 4~8일 사이, 19~24일 사이에 들어 있다. 그 24절후는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태양의 운행)인 ‘황도’를 따라 15°씩 돌 때마
지난 10일 공재광 평택시장 당선자는 시장직 사무업무 인수를 위해 인수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수위원 선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정 인수에 나섰다. 인수위 원회의 명칭도 경직되고 획일적인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향후 시정을 함께 준비하고 소통을 근간으로 펼치겠다는 각오로 ‘소통 위원회’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인수위원의 선임도 선거과정에서의 보은성을 탈피
아파트 거실에서 삼겹살이 익는 소리는 귓전을 흔들기에 너무 흥청 거렸다. 다음으로 이어질 장면에 대 한 아련한 추억 같은 술상! 지글거 리던 일상을 들볶듯 익어가는 살들의 항변 같은 시간. 술 몇 모금이 전 부인 오늘의 끝을 정리하다 문득 수박 한쪽을 집어 든다. 창가의 이름 모를 화분속 주인들이 분무기를 향 해 입을 벌리듯 한입을 베어 물며 시간을 거슬러
월요일 오전에 목사들이 모이는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거기 강사로 나서신 김진두 목사님(영등포 중앙교회)의 말씀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몇 해 전목사님이 독감에 걸렸는데 3주 이상 회복이 안 되어서 참 고생을 많이 하셨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어렵사리 선배 목사님의 칠순 식사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거기서 자신을 걱정해 주는 선배 목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서기에 취임한 시진핑은 중국 최고의 권력자로서 ‘위대한 중국의 부흥’을 외치면 서 마오쩌둥 이래 최고의 권력을 손에 넣고 있다. 그의 전임자인 후진타오는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 주석, 그리고 국가 주석의 3대 핵심을 장악했었다. 시진핑은 여기에 더하여 반부패 등 개혁을 총괄하는 ‘중앙 전면 심화개혁 영도소조 조장’과 외교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식당은 우선 친절한 식당이다. 손님이 들어가면 밝게 인사하며 좌석으로 안내해주는 식당이다. 좌석에 앉으면 차림표와 물을 갖다 주고 주문을 받아 가서 맛있는 음식 을 제공하는 그런 곳이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차림표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혹시 외국인과 함께 식당에 가더라도 불편이 없는 그런 식당을 생각해 보지만 우리 식당들은 아직은 조
가족간의 정을 새기며 행복하게 보내야 할 5월, 가정의 달은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고통 속에 침통한 마음으로 보내야 했다. 아직도 진도 앞바다의 침몰한 선체안에 싸늘한 몸으로 누워 있을 16명의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한 채 47일을 넘겼다.이들을 수습하고자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던 잠수사도 두 사람이나 목숨을 잃었다. 이 모든 사고의 정점에 섰다고 알
아마 신문이 발간되어 읽힐즈음에는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일꾼들이 이미 세워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유세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급하게 자신을 알려야 하는 어떤 후보들은 여러 가지 무리수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매번 선거 때마다 지적되는 일입니다만, 후보 들의 공약을 자세히 알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 니다. 또, 여러 가지 선
아침 서울행 전철을 타고 윤동주문학관으로 갔다. 청운동과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문학관이 있었다. 3관으로 구성된 작은 문학관은 예쁜 카페 같았다. 1관은 원고와 사진으로 꾸며져 있고, 2관은 시인의 시집처럼 하늘이 보이고 아카시아 꽃잎이 바람에 날려 들어와 있는, 밤이면 별이 내려앉아 쉬고 갈 것 같았다. 3관은 감옥처럼 어두운 곳에서 서시를 들을
박기철 시진핑의 중국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국내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보다 강력한 중국을 건설한다는 목표하에 해양강국을 꿈꾸고 있고 미국과 일본과의 갈등도 불사하고 있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서의 베트남과 기타 국가와의 대립에도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주권 지역임을 고집하고 있다.대외적인 강경책과 동시에 국내적
사람은 아기 시절에는 그렇게 천진스러운 손짓 발짓, 얼굴 표정, 하는 짓마다 깨물고 싶도록 귀엽고 예쁘다. 그러던 아기가 조금씩 자라면서 미운 일곱살 이란 말이 있듯이 개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쯤 되면 또래들 중에 약해 보이는 아이들을 겁주며 물건이나 돈을 빼앗고 때리기도 한다.어른들 앞에서는 거짓말도 하고 때로는 타 이름에 대하여 반항
세상이 온통 지각 변동이 일어난 느낌이다. 어느 날 슬픔이 지배하는가 싶더니 책망과 파헤침과 분노가 사 슬이 연결되 듯, 변동은 풍향계가 어느 바람을 따라가야 할지 몰라 정신없이 핑핑도는 것처럼 산만 하기 이를때 없다.얼마 전 광나루 가는 전철을 장시간 탔다. 타고 오르는 사람들은 무엇에 쫓기는 사람들처럼 무표정하다. 누군가 무슨 일을 당해도 관심 없다는
지난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TV 앞에 앉았습니다. 불후의 명곡이라는 음악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그날 불려진 노래들의 주제는 가족이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지나면서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생 각하게 되는 시의 적절한 주제였습니다. 김진호라는 가수는 조성모와 거미에 이어 세 번째 무
시진핑이 국가 주석으로 선출된 18차 당대회 보고에서 중국은 ‘해양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베이징에 ‘국가 해양국’과 ‘중국해경국’의 간판을 걸었다. 시진핑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에 오르자 첫 번째 방문지로 광둥을 선택하고, 남중국해의 분쟁지역 순찰을 맡고 있는 ‘하이커우호’에 탑 승해 ‘강군(强軍)의 꿈’을 강조하였다.시진핑이 지휘하는 새로운 국
“음식이 맛있으면 소리를 내며 먹는다” 우리는 뜨겁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최고의 음식으로 여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된장국, 즉석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 그리고 식탁에 앉으면 항상 듣는 말은 식기 전에 어서 먹으라는 말이다. 이렇게 뜨거운 음식을 먹으려니 입으로 우선 불고 입안에서 구르고, 입을 열어 찬 기운으로 음식을 식게 만들려고 소리를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해 마다 이날이 돌아오면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갖가지 기념 행사들이 전국의 각급 학교와 관련 단체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는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참사를 당한 학생들을 추도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고 위로해야 하는 아픈 마음으로 대부분 추도의 행사로 보냈다.이번 사고에서 승객의 생명을 일차적으로 책임지고 탈출 시켜야
미성년자가 집을 사거나 성년자라도 직업 또는 연령 등에 맞지 않게 고가의 부동산을 취득하게 되면 부동산 취득 자금에 대해 소명하라는 안내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금 출처 소명은 어떻게 하나요? ▶ 자금 출처를 입증하지 못하면 세금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세법에서는 나이, 직업, 소득, 재산상태 등으로 보아 스스로 재산 을 취득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
내 아침 정원에는 장미의 꽃빛들로 가득하다. 그 빛들로 소리 내어 피는 장미와 장미 사이를 나는 심장 소리만 들려주며 걷는다. 양지 아닌 그늘에서 간신히 피고 있는 하얀 장미의 자태도 의연 하다. 내게 있는 못된 구석도 자연 노란 장미 빛 아래로 불려 나 와 웃는다. 이 봄 내내 마음속 심란함을 안고 새소리와 장미가 피는 소리에 겨우 발걸음이 따라가는 오로
몇 해 전부터 25년 지기 친구인 강릉의 김명섭 목사가 책을 써야겠다고 말하더니 급기야 쓰고 말았습니다. 추천의 글을 써 달라기에 그건 이름이 알려진 유 명한 분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을듯하여 사양하였습니다. 그러나 거듭 부탁하는 것을 거절할 수도 없고, 또 몇몇의 친구들도 추천사를 함께 쓴다기에 허락하였습니다.그래서 추천사를 쓰기 위해 책을 다시 읽었습니
미국 시카고 대학의 경제학자인 로버트 포겔(Robert Fogel) 교수의 중국 경제에 대한 예측을 살펴 보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그에 따르면 2040년 중국의 경제총량은 123조 달러에 달하게 되어 2000년 전 세계 경제의 3배의 규모가 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개인당 수입 역시 유럽 평균의 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때 중국 경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