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 가는 길. 해는 아직 서쪽으로 더 가야하고 집 앞 정원에는 어느새 분꽃이 활짝 피고 있어 향기가 은은하게 따라온다. 현관 앞에는 며칠 연락이 없던 친구가 수박을 한 덩이 놓고 다녀 갔다. “초복이 벌써 지났더구나. 잘 지 내지? 우리의 우정도 이 여름 동안 성숙하길!” 친구의 다정한 손 글 편지에 빠 져나갔던 힘이 차오른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으로 가자지구에서만 500명이 넘는 사 람들이 죽었습니다. 군인들끼리 총 질을 하다가 죽은 것이 아닙니다. 첨단 무기에 의한 대규모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과 어린아이들 이 죽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스라엘은 그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산시 상인들이 성공한 배경은 목숨을 담보로 어려움을 극복하였고, 동시에 이(利)를 중요시했으나 그 보다는 의(義)를 더 중요시 한 것이 신용으로 받아들여졌고 이것이 중국 최고의 상인이 되게 하였다. 산시성의 수도인 태원(太原)에서 고성으로 유명한 핑야오로 가는 길목에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교가대원(喬家大院:챠오지아따웬)’ 이다. 교가대원
학교에서 학부형 모임이 있다는 통지문이 왔다. 느티나무 잎이 교정을 굴러다니는 어느 가을비 오는 날이다. 운동장에 물이 고여 물이 튀지 않게 아이 교실로 가느라 조심조심했다. 교실에 가니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수업을 한다. 대형 TV에서 나오는 비주얼(Visual) 교제에 따라 수업하는 교실 모습에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강당으로 가서 모임에 참가하는데 학
평택시는 새 희망을 여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난 1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공재광 평택시장과 언론인 50여 명 및 국·소장 15명 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시정운영 방향을 알리는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 시장은 소통과 융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건설을 민선 6기 시정 목표로 삼고, 이를 추진 하기 위한
평택시 장안동에 위치한 국제대 학교가 학교 주변 곳곳에 불법 옥 외광고물(입간판, 옥상 간판)을 설치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국제대학교는 이충레포츠 공원 입구에 불법 지주간판을 설치하여 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도 철거 하지 않아 2013년 11월경 이행강 제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대는 이행강제금만 납부하고 현재까
오래간만에 편지를 부치려고 집 근처에 있는 우체통에 갔더니 우체통이 온데간데없이 없어졌다. 하는 수없이 좀 걸어서 우체국까지 가서 우체국 앞에 있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우체국 안으로 들어가서 직원에게 우체통이 없어진 이유를 물었다. 직원의 대답 요지 는, 우체통 이용자도 줄고 게다가 누군가가 우체통 안에 폭죽을 터트 리고 담배꽁초, 휴지 등 온갖 쓰레 기
이글거리던 그날의 태양을 이젠 다시 볼 수 없다. 원성과 흉탄에 조국이 신음하던 날, 새벽 여명을 가르는 침략의 포성도 멈춘지 오래다. 이름 없는 들풀처럼 산화해간 영혼의 절규도 점점 잊혀져만 가고 있다. 그리운 부모 형제와 어린 자식의 사진을 가슴에 안고 골짜기의 원혼이 된 이 나라의 젊은 피들은 어디에 선가 풀벌레처럼 오늘도 조국을 부 르짖으며 우리를
기독교인들이 행하는 공격적인 선교가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인 도의 한 사원에서 큰 소리로 찬송하 고 기도하는 청년들의 모습이었습 니다. 일단 지난 한 주간 동안 (개신교회 목사로서) 참으로 마음이 불편 하였습니다. 자기가 섬기는 신을 타인에게 전하는 일은 신실한 종교인들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일 입니다. 보여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
각국의 부패를 가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년 국제투 명성기구에서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 Corruption Perception Index)를 참고하는 것이다. 10점 만점에 점수 가 높을수록 투명하고 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이 지수는 전 세계 기업인과 분석가들을 상대로 각 나라의 부패 정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이를 수치화 한
7.30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새누리당 본선 주자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 오후 평택종합공설운동장 내 청소년 실내 체육관에서 7.30평택을 국회 의원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를 통해 유의동 후보를 최종 본선 주자로 결정했다. 이번 새누리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은 이날 실시된 국민선거인단대 의원(50%
제7대 평택시의회와 제6회 안성 시의회가 각각 의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평택시의회가 지난 7일부터 8일 까지 제168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 데 재선인 김인식 의원을 제7대 의 장으로 선출하고 회기 마지막 날 오후 6시 개원식을 가졌다. 그러나 평택시의회는 여·야 간 논란 끝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상 임위원 선출을 다음 회기로 미뤄,
‘대학’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는 제일 상위급의 학교임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노인 대학이 있다는 것을 노인들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노인대학은 전국의 시·군 단위 지역에는 다 있으며, 대부분 사단 법인인 대한노인회 시·군 지회에 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회나 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도 더러 있다. 노인회
평택시는 민선 6기 출범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 신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한 시민 및 공무원의 참신하고 다양한 제안 을 지난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5일간) 받기로 했다. 공모분야는 일반행정, 복지, 문화, 건설, 교통, 보건, 환경 등 우리시 발전을 위한 모든 영역이며 제출된 제안 중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등급별(금상, 은상, 동상, 장려
어느새 남편과 함께 한 세월이 21년, 흰머리가 생기고 굵은 주름이 눈가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자라 독립을 꿈꿀 나이가 되고 엄마가 잘못을 하면 충고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가 태어나도 술로 밖에서 살던 남편은 칼퇴근을 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아빠가 되었다. 남편은 어느 날 니 아이들이 다 자라 있었단다. 이 젠 지나치는 아이들에게 눈을 떼지
지난 학기 가르쳤던 학생 중에서 열정적이면서 총명했던 한 학생이 제게 시를 써서 보내주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길 위에 서’라는 시 입니다.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한 불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안에 들어와 고드름으로 얼어붙는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제7대 공재광 평택시장이 시 공직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세월호의 아픔,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1일 아침 일찍 현충탑 참배와 복지시설 2개소에서의 봉사활동으로 시장 직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린 7월 월례회에 참석,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과 직원과의 상견례를 가졌다. 취임사를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동료 병사들과 경계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오던 임모 병장은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터트리고 소총을 난사하여 5명이 죽고 7명이 부상당하는 총기 사고가 또 일어났다. 임 병장은 그 즉시 무장을 한 채 도주하여 다음 날 추격하는 부대원들과 대치 중에도 총격을 가하여 소대장에게 총상을 입혔다. 그는 결국 스스 로 자살을 시도
안성시는 지난달 25일 시민 회관에서 6.25전쟁에 대한 교훈을 상기시키고, 안보의식 고취와 안보 태세 확립을 위한 ‘6.25전쟁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최 한성 안성시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6.25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아침 9시부터는 안
“우리 시 발전을 위한 가장 절실 한 시기에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음을 함께 하겠습니다” 민선 5기 4년 동안 평택시정을 이끈 김선기 평택시장이 지난달 30일 퇴임식을 갖고 평택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30일 오전 김선기 시장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 후 평택시청 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