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와 민족 간에는 각기 그들만의 고유의 언어가 있다. 우리나라도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국어가 있다. 꼭 그런지 안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말이 있다. 이탈리아 말은 노래를 위해 있고, 프랑스 말은 사랑을 위해 있고, 독일 말은 철학을 위해 있고, 영어는 사업을 위해 있고, 일본 말은 외교를 위해 있다는 것이다. 즉, 이탈리아 말과 노래를 결 부시키는 것
Ⅰ.연구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의 공연장은 1960년대 시민회관의 형태로 시작되어 현대적인 공연장이 건립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 제 5공화국의 국정지표에 ‘문화 인프라확충’이 포함되어 1시·도 및 시· 군·구 1문예회관이라는 문화정책을 세우게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문예회관이 건립되었다. 또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문화, 예술, 체육 등의
계곡 옆에 주저앉아 울퉁불퉁 돌계단 사이를 뚫고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싶은 것이다. 산그림자가 산을 천천히 덮고 걷히는 한 낮에 자유로운 능선이며 오직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흐르는 계곡 들의 울림을 들으며 산길에 든다. 주말에만 집에 오는 남편과 아직도 학생인 아들둘을 데리고 오늘은 안성 서운산에 올랐다. 청룡 호수에는 초가을 우기로 내린 빗물이 찰랑이고
지난주에는 사랑하는 교우들과 함께 서정교회 선교 100주년 기념으로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와 아내를 포함해서 40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이 함께 했는데, 한 순간도 불편하지 않았던, 참으로 행복했던 4박 5일이었습니다. 여행 셋째 날 우리는 ‘집안’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고구려 유적을 둘러보고, 신의주 바로 옆에 있 는 단동이라는 도시로 이동하였습
외국에 학교를 보내기 위해 조기유학을 보내는 학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 달에 10,000명의 어린이들이 조기유학을 떠나는 형편이니 과히 놀랄 만하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 유수한 대학을 졸업해도 영어 회화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교육과 고리타분한 구습에 젖어 시대를 못 따라가는 획일적인 주입식 공교육에 절망 한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을 외국으
며칠 전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가 정식으로 국화로서 법률 제정이 아직 안된 상태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무궁화의 국화 제정 법률안이 이미 국회에 상정 되어 있었거늘 지난 17대, 18대 국회에서도 통과를 못 시키고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되었다는 것이다. 국화는 어느 나라나 국기, 국가와 함께 국가의 상징물이다. 우리 대한민국
서울도로에 싱크홀이 생겼다고 뉴스에 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싱크홀은 왜 생길까? 땅 속의 지하수나 지하자원을 파내게 되면 빈공간이 생겨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서울 도로에 생긴 싱크홀은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럼 다른 이유는 없나? 미국 플로리다는 싱크홀로 이루어진 호수들이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트를
지난 7월 시카고에서 중북부 지방의 한인 목사님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함께 사역하는 동업자(?) 들을 만나는 자리엔 기분 좋은 설렘이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6월까지 저는 중남부에 속해 있었기에, 이번 모임은 새로 이웃하게 된 목사님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요. 예배가 끝난 후에 함께 참석한 가족들을 소개하는 시간
서양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을 보면 어떤 때는 부모로서 과연 저렇게 냉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든다. 갓난 아이 때부터 아기침대에 자라나서 부모들하고 한 침대에서 오순도순 정감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아기가 잠들었을 때 어머니가 이불을 덮어 주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웬만하게 자라서 유치원에 갈 나이가
군부대 내에서 선임 병들에 의해 무자비한 구타로 사망한 윤 일병의 사건 보도를 접하며, 지난번 관심 병사의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또다시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앞으로 군에 입대해야 할 징병 대상자의 자식을 둔 부모들이 이런 군대 풍토를 보고 어찌 마음 놓고 군에 보내겠는가? 그동안 군부대 내 총기 난사 사건, 자살 사건, 온갖 인격 모독
공재광 평택시장이 취임한 지 40여 일이 지났다. 그간 시정을 파악하고 평택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한 편에선 공시장의 40여 일간의 시정(施政)에 대해 ‘너무 이상에 치우친다’거나 ‘현실감각이 없다’, 또는 ‘주위의 조언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등의 날선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 45만 시민들의 많은 기대를 안고
오랜만에 4층 빈집에 사람 냄새가 났다. 휴가다운 휴가를 함께 할 수 없는 시간적 여건 때문에 통복천 산책을 마치고 들어서니 후두둑 내리는 비 덕분에 가게 문을 닫은 언니도 일찍 들어왔다. 복잡하게 일상을 살아오다 빈둥 빈둥 하루를 보내는 묘미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갑자기 하늘이 밝아졌다. 시계를 보니 저녁 7시 20 분, 높은 곳에서 보이는 하늘에
첫 번째 인물은 미국의 14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피어스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할 때에는 성경에 손을 얹고 대통령 취임선서를 합니다. 모든 대통령들이 성서에 손을 얹고 선서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은 성경에 손을 얹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취임 2주 전에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가족들과 떠난 기차여행에서 사고
중국 상인들(6) :“천하의 진상은 한 가족(天下晋商是一家)”중국에는 산시성 상인들을 빗대어하는 말이 있다. “무릇 참새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산시 상인들이 있다. (凡有麻雀的地方, 就有山西商人)” 이 말은 당시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 산시 상인들이 퍼져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명청시대를 통틀어 중국의 어떤 다른 상방(商幇)보다 규모도 컸
나는 유학을 간 적이 없다. 초등학교부터 천안에서 나와 시골생활을 하며 지냈다. 집안에는 포도나무가 있어 포도가 열리고 자라는 모습을 보아 지금도 그 포도나무를 연상 하곤 한다. 대학은 한의대를 나와 졸업하자 바로 한의원을 개업하고 정신없이 지냈다. 요즘 큰아이 공부를 새벽에 봐주는데 큰 아이가 어느 날 묻는다. “엄마, 유학 갔다 온 거야?” 유학은 안가
전국 15개 의석을 놓고 치러진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4석을 차지한데 그친 새정치민주 연합에 비해 새누리당이 11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가운데, 평택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정치신인 새누리당 유의동(43) 후보가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장선 새정치민 주연합 후보와 김득중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이번 평택시을 재선거에서 타 지역에 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젊은 엄마가 너댓 살쯤 되어 보이는 두 아들을 데리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좀 큰 아이가 오줌이 마렵다고 하니까 엄마는 서슴없이 아이를 데리고 정류장과 인도를 사이에 둔 어느 건물 담벼락에다 오줌을 누게 하고 아무 거리낌 없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광경을 보았다. 또, 신호등이 분명히 작동되고 횡단보도도 있거늘 신호등도 무시 하고
예사롭지 않은 바람의 속도를 가늠 하면서 일기 예보에 귀를 기울인다. 긴 가뭄 끝에 단비의 소식이 들려 오고 마침내 뇌우와 벼락을 동반한 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때 묻지 않은 여권을 만지작거리던 아들의 시름이 술렁거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친구 와의 긴 통화를 마치곤 안도하는 듯 한 표정을 애써 지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잠시 개인 날은 다시 으르렁
요즘 교육계에 높으신 분들 하는 일들을 보면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짜증만 늘어 갑니다. 지난 정권에 서는 자사고를 여럿 만들어 서열화를 부추기더니,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들은 저마다 자사고를 폐지하겠다고 나섭니다. 서울시 교육감으로 나온 한 후보는 딸 때문에 낙마하면서 ‘미안하다’라는 유행어를 남겼는가 하면, 그런 상황에서 당선된 교육감은 정작 자기
한 번쯤은 읽어본 삼국지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인물 중에서 ‘의리의 사나이’를 말하라면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관운장을 추천할 것이다. 관운장 혹은 관우라고 불리는 그는 삼국의 촉한의 유명한 장군으로 유비(劉備)를 끝까지 보필하였다. 관우가 역사에 있어서 유명해진 이유는 조조(曹操)에 볼모로 잡혀있던 관우가 조조의 금은보화와 모든 회유를 물리치고 의형제인 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