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몰라도 콘서트 하면, 보통 음악회나 연주회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 붙여 쓰이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종편 방송에서 연일 화제로 떠오르는 재미 교포 신은미 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었던 황선 씨와의 ‘통일 토크 콘서트’ 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하여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어딘가 좀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미
세상의 모든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마력의 시간이 풀칠을 하고 있다. 입동이 되면 모진 바람의 침입을 막을 비방들이 어수선한 시선 들을 채근하면서 입을 봉하듯 문 틈새를 메운다. 이가 잘 맞지 않는 창호지 문 뒤로 수런거리는 근심들이 기웃 거리던 하루해를 누이면서 한기가 두려운 긴 겨울 밤을 다독거려 잠을 청해 보지만 시린 어깨만큼이나 가슴 한켠에 파고드는
12월은 성탄절이 있는 참 좋은 달입니다. 비단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성탄절은 기쁨의 잔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탄을 앞두고 4주간을 기다림의 시간으로 보냅니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이 기간 동안에 우리 모두는 평화로운 세상을 기다리고, 행복하고 기쁜 소식 을 기다립니다. 성탄절이 연말과 맞물려있기
지금 우리 사회가 고령인구가 늘어가고 있음은 누구나가 다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100세 시대라는 말도 예사롭게 하고 있다. 노인 인구(65세 이상)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 사회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노인 인구가 600만이 넘어서 곧 고령사회로 진 입할 것이라 한다. 한편
병실에서의 하루는 무기력과의 전쟁이다. 갇혀 조잡한 실내에서의 움직임과 내리누르는 무게의 분위기를 살펴 이겨내야만 한다. 순간을 놓쳐 둔해지면 간병하는 사람조차 무기력의 늪으로 기울어진다. 파킨슨병으로 오 랫동안 자리에 누운 어머니 간병을 위해 병원으로 걸어간다. 밤과 낮으로 어머니를 돌보는 동생과 교대하기 위해 또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병원 냄새에 익
얼마 전 아주 특별한 성탄카드 를 받았습니다. 카드를 보낸 사람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카드의 겉장과 속장을 따로 보냈습니다. 먼저 온 사진은 카드의 겉장입니다. 투박하게 그린 십자가 모양이 있었고 그 밑에 Greeting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아주 오래전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이내 카드 속장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2014년 국외연수는 지난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의 시설물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등의 벤치마킹 목적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치토세공항에 도착하였다. 치토세공항을 벗어나 삿포로 교통국 산하 전차사업소를 방문했다. 전차사업소 관계자의 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일을 하는지 알
요즘 조선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라는 주제의 내용 속에 부모들의 지나친 자녀들 성적 욕심 때문에 불행한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런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부모를 ‘자녀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라는 뜻으로 ‘독친(毒親)’이라 했다. 이런 독친은 아이들에게 생의 초기에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청
우리 시대 영혼들 빈곤의 시대 그 삶 대부분 그러하듯 가난한 집안 형편상 나는 부모님께 감히 일찍 철든 마음으로 책 한권 사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소년 중앙', '소년 동아', '어깨 동무' 이런 어린이 잡지들의 예쁜 표지 모델만 봐도 설레던 그 때 조금 잘살던 친구에게 아부하며 빌려 본 잡지와 책들은 지금도 뇌리에 별처럼 박혀있다. 가
오늘 소위 한국에서 오는 12월에 전쟁이 난다고 "예언"하는 전도사라는 사람의 간증을 들었다. 처음 10분 정도 듣고 그 다음 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그 이유가 이렇다. 홍혜선 전도사는 자기 설교의 처음 10분을 이제 시작하려는 "예언" 을 규정하는 일에 할애했다. 자신은 이렇게 선포하지만 자신이 선포한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
지난 10월 2일부터 7일까지 평택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일본 연수가 있었다.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것은 항상 두려움과 설레임을 동시에 가진 양면성일 것이다. 지난 10월 2일 새벽 6시 의회에 집결한 14명은 버스에 올라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새벽에 떠난 여정은 점심을 기내식으로 해결하고, 오후 1시에 치토세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삿포로 교통국 소
11월은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이 있는 달이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수험생을 둔 어머니들의 마음은 수험생보다도 더 애를 태운다. 불도들은 사찰에서, 기독교인들은 성당이나 교회에서 연일 철야 기도를 올리며 정성을 다한다. 이런 모습들이 취재 대상이 되어 시험 날짜가 다가오면 TV 화면에는 애타게 염원하며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비친다. 자식들이 잘되는
김장이 택배로 왔다. 해남에서 올라온 김치는 젖갈 냄새를 풍기며 밥상에 올랐다. 아들은 코를 막으며 비린내가 난다며 고개를 돌리고 남편은 김치를 쭉 찢어 맛나게 저녁밥을 먹었다. 새삼 "아이가 평택이 고향이구나"하고 느 끼게 한다. 내가 자랄 적엔 집에 서 만든 것만 먹었는데, 지금은 급식을 더 많이 먹으니 집에서 먹는 것이 오히려 낯설다. 더구나 기숙
작년에 이어 올 추수감사절에도 우리 서정교회 교우들이 정성을 모았습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추수 감사예배에 모아진 헌금으로 서정동과 중앙동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956가정에 수퍼오닝 쌀 10kg 씩을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으로부터 어린 아이에 이르기까지 500여 교우가 기쁨으로 동참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를 시작으로 이런 귀한 일들이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의 북해도(삿포로) 자매도시인 아오모리시, 동경지역으로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본의원은 일본을 그동안 여러 번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새로움과 동시에 마음 저편에서는 불편한 마음도 자리하고 있음을 일러 둔다. 지난 10월 2일 오전 6시 평택시의회를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부분의 지하철역에는 에스컬 레이터가 있어서 깊은 승강장과 출찰구를 오르내리는데 힘안 들이고 이용할 수 있다. 그 에스컬 레이터는 계단마다 두 사람이 서서 두 줄로 탈 수 있게 되어 있는 데 언제나 보면 한 줄로만 서고 한 줄은 걸어서 오르내리는 줄이 되었다. 이것은 그렇게 이용하도록 규정된 것도 아니련만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이다. 어쩌다 둘이 서게 되어
바야흐로 오색찬란한 단풍의 계절이다. 봄의 꽃단장과 차원이 다른 만추의 치장이다. 형형색색 풍악의 정취란 이 가을에만이 맛볼 수 있는 현란한 완숙의 풍광이리라. 늦가을 태양 아래 숨은 붉은 단풍의 수줍음을 따라 산길을 걷다 보면 지난 여름의 땀내에 찌든 시간들이 성큼성큼 뒷걸음질을 친다. 이슬 먹은 아침 단풍이란 향기 여린 여인네의 머릿결처럼 가녀린 자태로
똑같은 환경에서 감사를 찾아 내는 사람이 있고, 똑같은 환경에서 불평과 원망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말입니다. 불평은 때로는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는 출발이 되기도 합니다. 발전을 위해서는 예스맨들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각종 불편한 것들을 찾아내고 개선시 켜서 공동체의 유익을 끼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게다가 적당한 경쟁은
평택시의회 7대 의회 자치행정 위원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해외 연수로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선택했지만, 본인은 지난 5대 의회 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있을 당시 가본 곳이니까 6년 만에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된 셈이다. 의회 일정을 고려해 연수시기를 결정한 후 방문국가를 결정하 기까지는 몇 번에 걸쳐 변경되는 과정을 통해 결정된 곳이 바로 싱가폴과 말레이시
시의원에 당선되어 처음 가보는 해외연수는 왠지 부담스럽고 시민들에게 외유성 관광으로 비춰지지 않을지 걱정이 됐지만 일본의 우수한 시책을 벤치마킹하여 우리시 행정에 접목하고자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해서 오전 6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첫날 견학지로 삿포로시 교통국 전차정비사업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삿포로시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