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로 시작하는 일월은 계절의 끝 겨울이다. 동지섣달 메밀묵도 찹쌀떡도 긴 겨울밤의 추위를 덜어주지 않는지라 일월 이튿 날 아침에 도서관을 찾았다. 새해의 도서관풍경이 오늘은 새롭다. 장서의 책 냄새와 그 사이사이에 섰거나 앉아서 책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지나 눈에 들어 오는 책 두권을 잡았다. 신비의 문인 제임스 앨런이 쓴 '생각의 법칙'과 다시 읽고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섬기는 서정교회는 지난 해 선교 100주년을 보냈고, 엊그제 101주년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에서 목회한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100년을 지나면서 다른 교회들 처럼 그간의 일들을 자세히 기록하여 100년사로 발간하려고 준비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그 일은 몇 년 뒤로 미루
현재 우리나라 안경사들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사위를 완화시키는 훈련과 처방으로 집중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다.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시에 대해서는 익숙하지만 사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사위는 시력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시력이 좋으면서도 훈련이나 안경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번
임중도원(任重道遠)은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말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해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움이 많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책임 은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은 논어(論語) 제8편 ‘태백(泰伯) 7장(章)
2 1 4 년 갑오년을 보내며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는다. 언제나 보면 가는 해는 다사다난한 해였다고 하고 새로 맞는 해는 희망찬 새해라고 한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 아닌 소사 소난(小事小難) 아니면 다사무난(多事無難)이었다던 해는 지금껏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사회가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아 순탄치 못했다는 뜻
2014년 1월의 첫 단추를 채우면서 나는 이렇게 말했었다. "새해에는 넓은 마음으로 흐르는 강물처럼 살자"고. 식혜 위 동동 띄워진 밥알처럼 먹은 마음들이 올 한해를 살면서 다 어디로 흘러가고 빈 배 같은 출구를 허겁지겁 빠져나가려 하는지 제법 든 나이 앞에서 잠시 주춤거린다. 열정이 사라지는 삶의 순간 이 제는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숫자 28/12/1
등 수많은 광고카피를 만든 박웅현 선생은 지난 2011년 “책은 도끼다” 라는 책을 썼습니다. 나는 얼마 전에 그 책을 읽었습니다. 참 좋 은 책입니다. 첫 장 제목이 “시작은 울림이다.”입니다. 첫 장에서 저자는 이철수의 판화와 최인훈의 글에서 받은 감동을 말하고 있습니
제2 天命篇(천명편) 천명편이란 하늘의 이치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1. 공자가 말씀하기를, "하늘을 순종하는 자는 살 수 있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셨다. [子曰 順天者(자왈 순천자)는 存(존)하고 逆天者(역천자)는 亡(망)이니라.] ● 順 쫓을 순, 逆 거스를 역, ▶ 해설; 하늘이란 천륜(天倫)으로 정의(正義)의 원칙을
해마다 연말인 12월이 되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진 크고 작은 단체, 친지, 가족의 송년 모임을 갖는다. 전에는 망년회라고 했는데 요즘에 와서는 송년회로 많이 불린다. 망년회의 ‘망’자는 한자로 忘 (잊을 망)자를 쓴다. 즉, 지나온 한 해를 잊어버리자는 뜻으로 여겨지는데 지나온 한 해에 얼마나 많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있었기에,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취업 면접을 보는 울산을 향해 갔다. 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5시에 일어났다. 건강검 진을 위해 모두 빈속으로 역으로 향했고 울산은 멀었다. 울산에 도착해 울산대 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는 기사아저씨의 태화강 자랑이 이어졌다. 태화강물이 깨끗해 수영 대회는 여기서 열리고 4대강의 모델이 이 태화강이라고 설명하셨다. 태화강을 따라 늘어선 대나무 산책
위의 책은 예전에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읽고 레포트를 제출했던 윈델 베리(W. Berry)의 “삶은 기적이다”라는 책입니다. 책 내용이 매우 유익한 것이어서 단번에 읽어 내려가기도 했거니와 벌 써 수년이 지났지만 내게는 가슴 속 울림으로 남아 있는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한국어 번역판 14 쪽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우리는 삶을 ‘안다’라고 착각하고 있다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 옛것을 배워 익히면 새로운 것을 안다. 제1 계선편(繼善篇) 계선편은 모든 행실에 있어 남에게 착하게 하고 악한 행실을 하면 그 죄 값을 받는다는 성현의 말씀입니다. 1장: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주시느니라”고 하셨다.[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
잘은 몰라도 콘서트 하면, 보통 음악회나 연주회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 붙여 쓰이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종편 방송에서 연일 화제로 떠오르는 재미 교포 신은미 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었던 황선 씨와의 ‘통일 토크 콘서트’ 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하여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어딘가 좀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미
세상의 모든 바람을 잠재울 수 있는 마력의 시간이 풀칠을 하고 있다. 입동이 되면 모진 바람의 침입을 막을 비방들이 어수선한 시선 들을 채근하면서 입을 봉하듯 문 틈새를 메운다. 이가 잘 맞지 않는 창호지 문 뒤로 수런거리는 근심들이 기웃 거리던 하루해를 누이면서 한기가 두려운 긴 겨울 밤을 다독거려 잠을 청해 보지만 시린 어깨만큼이나 가슴 한켠에 파고드는
12월은 성탄절이 있는 참 좋은 달입니다. 비단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도 성탄절은 기쁨의 잔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탄을 앞두고 4주간을 기다림의 시간으로 보냅니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이 기간 동안에 우리 모두는 평화로운 세상을 기다리고, 행복하고 기쁜 소식 을 기다립니다. 성탄절이 연말과 맞물려있기
지금 우리 사회가 고령인구가 늘어가고 있음은 누구나가 다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100세 시대라는 말도 예사롭게 하고 있다. 노인 인구(65세 이상)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 사회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노인 인구가 600만이 넘어서 곧 고령사회로 진 입할 것이라 한다. 한편
병실에서의 하루는 무기력과의 전쟁이다. 갇혀 조잡한 실내에서의 움직임과 내리누르는 무게의 분위기를 살펴 이겨내야만 한다. 순간을 놓쳐 둔해지면 간병하는 사람조차 무기력의 늪으로 기울어진다. 파킨슨병으로 오 랫동안 자리에 누운 어머니 간병을 위해 병원으로 걸어간다. 밤과 낮으로 어머니를 돌보는 동생과 교대하기 위해 또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병원 냄새에 익
얼마 전 아주 특별한 성탄카드 를 받았습니다. 카드를 보낸 사람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카드의 겉장과 속장을 따로 보냈습니다. 먼저 온 사진은 카드의 겉장입니다. 투박하게 그린 십자가 모양이 있었고 그 밑에 Greeting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아주 오래전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이내 카드 속장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2014년 국외연수는 지난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의 시설물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등의 벤치마킹 목적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치토세공항에 도착하였다. 치토세공항을 벗어나 삿포로 교통국 산하 전차사업소를 방문했다. 전차사업소 관계자의 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일을 하는지 알
요즘 조선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라는 주제의 내용 속에 부모들의 지나친 자녀들 성적 욕심 때문에 불행한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음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런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부모를 ‘자녀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라는 뜻으로 ‘독친(毒親)’이라 했다. 이런 독친은 아이들에게 생의 초기에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