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평택역 광장의 합동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위해 헌화를 위한 국화와 노란색 리본 및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해 추모를 진행하고 있다.
겨울이 완전히 물러난 4월의 어느 날, 흐르는 강물을 따라 호수에 새봄이 찾아오고 있다. 봄날의 햇살처럼 몸이 나른해지는 이맘때, 물빛 고운 고즈넉한 호숫가 산책이 기다리는 호반을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가평에서 밀양까지 아름다운 호반 드라이브 길을좇아 떠난다. 협곡 사이에 똬리 튼 절경 밀양 밀양호영남루와 표충사로 유명한 경상남도 밀양시에 자리하는 밀양호
영광 법성포 굴비와 백수해안도로 굴비는 조기와는 엄연히 구분된다. 영광 법성포만의 독특한 건조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굴비가 너무 흔해져 버렸지만 70~80년대만 해도 명절 때나 밥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이 바로 영광 굴비였다. 굴비의 재료인 참조기는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산란을 위해서해안으로 이동하면서 법성포 앞 칠산바다를 지나게 된다.
천봉산 자락에 펼쳐지는 연분홍 꽃대궐 보성 대원사 십리벚꽃길 대원사 벚꽃길은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만큼 명성이 높지는 않 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남 도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깊고 좁은 계 곡을 따라 십여 리 구간에 걸쳐 펼쳐지는 벚나무의 향연은 봄을 만끽 하기에 더 없이 좋다.매년
봄은 무엇보다 우선 꽃구경을 떠나야 하는 계절이라지만, 또한 그 무엇보다 먼저 차를 음미해야 하는 차(茶) 의 계절이기도 하다. 가랑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곡우(穀雨) 전에 따기 시작하는‘우전’이 나오는 시기가 이 즈음이기 때문이다. 차밭을 직접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저 분위기 좋은 전통찻집에서 차향으로나마 초록 빛깔의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발걸
숲길을 걷는 것이야말로 봄 여행의 백미일 것이다. 숲에 가면 마음이 안정되고 평소 에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라는 성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르핀 성분의 일종인 피톤치드는 살충, 항균, 탈취, 면역 력 증대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편백나무
향긋한 해쑥과 봄도다리의 만남 남해 거제 도다리쑥국 정오의 햇살에 반짝이는 봄바다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는 새봄이다. 이맘때면 경남 사람들은 도다리와 함께 들녘에서 나 는 쑥을 따다 함께 넣어 끓여낸 도다리쑥국을 계절의 별미로 챙겨 먹고는 한다. 도다리는 6월까지도 맛볼 수 있지만 초록으로 물들기 전인 3~4월에 먹어야 제 맛이다. 뜨끈한 국물로 고약한
평택시 이충동에서 ‘이충레포츠공원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W 종합건설이 토사반출 시 비산먼지 발생 예방을 위한 세륜 시설이 버젓이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륜 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우회로를 이용해 토사반출을 하고 있다.
THEME 1 닭실마을과 청암정천하의 명당 닭실마을에 숨어있는 절경 경상북도 봉화군 유곡리 닭실 마을에 들어서면, 뒤쪽으로는 듬직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고, 앞쪽 으로는 넉넉한 들판 너머 물 맑은 개천이 흐르고 더 앞쪽으로는 나지막한 산이 적당하게 앞을 가리고있다. 이를테면 명당의 필수 조건이라는‘배산 임수(背山臨水)’에 안산(案山)까지 두루 갖춘 완
양평 산수유마을 ● 남한강 물줄기 따라 봄내음이 흘러드는 고장 경기도 양평. 한우로 유명한 이곳 개군면 부리와 내리 일대에는 수령 1백 년을 훌쩍 넘긴 수천 그루의 산수유 나무들이 한데 모여 겨울을 몰아내고 노오란 봄을 불러들인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 위에 그리고 동네 아낙이 일구는 작은텃밭에도 가지가 축 늘어질 정도로 많은 산수유꽃이 달 렸다. 내리에만
강원도 철원철새들의 날갯짓 말고는 아무런 소음도 없는 철원평야의 겨울은 깨끗한 순백의 눈에 잠겨 고요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최북단 고장들 중 하나인탓에 개발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 덕분에 도처에 숨겨진 아름다운 풍경들은 고스란히 살아남았다. 남녘땅에 남은 마지막 청정지대, 철원으로 떠나는 여정에서는 어느덧 봄내음이 묻어나는 것만 같다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한
충남 예산과 전남 화순 계절의 끝자락 2월. 떠나려하는 겨울이 다가오는 봄의 걸음을 재 촉하는 계절의 교차로이다. 아직 봄은 멀게 느껴지는 지금, 계절의 정취는 한겨울보다 더욱 짙고 마지막 겨울의 풍경은 고즈넉하기만 하다. 이런 계절의 여행지로는 무엇보다도 빈 가슴을 채워줄 운치있 는 풍경이 제격이다. 몸과 마음을 아울러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 2곳을 엄
부석사의 아기자기한 서정에 사로 잡히다 영주의 부석사는 큰 규모의 거찰이면서도 참 아기자기한 서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절집이다. 소백산의 한 자락인 봉황산 중턱에 기대앉은 이 절은 산을 오르듯 천천히 계속 걸어 올라야 경내에 이르게 되는 전형적인 산중 사찰로 절집으로 오르는 길 부터가 정겨움으로 넘쳐난다.절의 영역임을 알리는 일주 문에서 당간지주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평택선관위 대회의실에서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안내 및 매니페스토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사무에 돌입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입후보 예정자, 선거사무 관계자를 비롯해 각 정당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김길수 지도담당관으로부터 전반적인 선거사무 및 매니페스트 정책선거 안내와
평택서·태평양공군사령관 합동순찰... 평택경찰서 (서장 곽정기)는 지난 1월 22일 오후 7부터 9시까지 방한 중인 미 태평양공군사령관(대장 Herbert J. Carlisle)과 평택시 신장동 소 재 신장쇼핑몰 주변 한·미 합동순찰을 실시하였다. 이번 합동순찰을 통해 평택서와 미태평양공군사령부는 한·미 친선과 소파(SOFA)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호
고색창연한 전통건축과 설경의 조화 오대산 월정사 ▶▶ 겨울은 오대산 월정사가 가장 드라마틱한 풍경을 자랑하는 계절이다. 일주문에서 시작돼 오대천을 따라 금강문까지 이어지는 전나무숲길을 걸으면 얼음장처럼 차가운 겨울 공기가 오히려 청량하게 느껴진다. 경내에 들어서면 소담스럽게 눈을 맞은 절집 지붕 아래 단청의 색깔이 더욱 곱게 느껴진다. 적광전 앞마당에 세워
제주 바다를 고스란히 담은 아쿠아 월드 아쿠아플라넷 제주-제주 동쪽,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에 펼쳐진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제주 제일의 관광지이다. 섭지 코지는 제주 본 섬과는 잘록한 지협으로 연결돼 있는데, 아쿠아플라넷 제주 는 바로 이곳 섭지코지 입구에 위치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아시아 최대 수조용적량(1만8백 톤), 2
▶ 지붕 없는 노천박물관 경주_ 고대왕국 신라는 우직한 나라였다. 의 기록대로 라면 BC 57년 경 나라를 세워 936년 고려의 태조 왕건에게 나라를 넘기기 까지 한번도 도 읍지를 옮기지 않았다. 무려 1천 년의 세월 동안 오직 경주 한 곳만을 수도로 삼았던 것이다. 그래서 공주, 부여와 같은 여느 고도(古都)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많은 역사의
2014년의 새해가 밝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것에 두려움과 설렘, 갖가지 감정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감흥이랄까? 딱히 그런 것도 없고 오늘은 그냥 어제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이제는 별로 계획하는 의미가 없지만 그저 새해에 바라는게 있다면, 내가 지금 생각해둔 일들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끝내는 것, 나태함과 조급함이
2013년이 지나고 2014년 말의 해를 맞이하였다. 어느덧 하릴없이 나이만 먹어 태어난 해를 포함하여 5번의 말띠 해를 맞이하는 것이다.5번의 말들을 만나는 동안 수많은 인생의 쓰고 달고 시린 바람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지나갔다. 감사한 것은 내 또래의 친구들에 비하여 아직까지 불꽃같이 타오르는 정열이 사그러들지 않은 점이다. 2013년을 포함하여 지난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