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과 꽃이 어우러진 그 섬을 달리다 제주 봄바다 드라이브해안과 중산간지방을 가리지 않고, 그 어느 길을 달려도 아름다운 곳이 제주라는 섬이지만, 역시 제주의 봄은 드라이브로 즐겨야 제맛이다. 애써 드라이브 길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다. 내키면 아무 길이나 골라잡아 달리면 그뿐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우릴
지난 19일 평택시 용이동에 위치한 협진여객 사무실 앞에서 버스 운행 중 교통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부당 해고를 당한 최승덕(53)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민주노총공공버스노조협진지회 엄도영(41)총무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엄 씨는 현 노조(한국노총협진운수)는 큰 사고를 당해도 해직이 되지 않는 반면, 민주노총공공버스노조협진지회를 가입한 노조원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렸던 탓에 올해 겨울은 유독 길게 느껴진다. 그 때문일까? 봄이 되려면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성급한 마음은 이미 봄볕을 좇아 양지바른 곳으로 나섰다. 이럴 땐 역시 남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사철 푸른 차밭과 대숲, 따뜻한 남해안의 섬들 그리고 이 땅의 봄을 가장 먼저 열어젖히는 꽃 나들이 명소까지. 이른
시간이 멈춰 선 전설 속의 공간,살아있는 민속마을 경주 양동마을양동마을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민속마을이 아니라 마을을 가꾼 선조의 뒤를 이어 그의 후손들이 누대에 걸쳐 제 자리를 지키며 살고 있는 ‘살아있는 마을’이다. 묵직한 전통의 내음과 함께 정겨운 사람의 냄새, 인정의 냄새가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각박한 현대의 어느 모퉁이에 놀랍게도 살아남은 옛 사람들
고즈넉한 호반 드라이브와자작나무숲 산책 •강원도 횡성세상 만물이 겨울잠을 자는 이맘때라면 멋진 풍경을 찾아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것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고즈넉한 장소를 찾아가고 싶어진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한낮에 물빛 고운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소박한 일정. 숙박을 할 생각이라면 울창한 숲에 감춰진
하얗게 눈 덮인 환상의 설국으로 떠나다 누가 뭐래도 겨울 여행의 낭만은 눈꽃 구경이 으뜸이다. 추운 걸 싫어하는 사람도 밤새 소복하게 눈 쌓인 동네 골목길을 걷는 건 좋아하기 마련이잖은가. 더구나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눈꽃 명소로 떠나는 여행은 큰 맘 먹고 떠나볼 만한 특별한 경험이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이름 난 전국 여덟 곳의 눈꽃 명소를 찾아가 본다
계사년 새아침이 밝아오는 호미곶에 가다 새아침이 밝아오는 호미곶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러 달려가는 길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드라이브 길이기도 하다. 이 드라이브 코스는 경상북도 중부 바닷가에 불쑥 튀어나온 호미곶이 감싸 안은 영일만을 감상하며 달리는 아름다운 해안도로이다.포항시내에서 31번국도를 타고 구룡포 방면으로 달리다가 대보 방면 929번 지방도로
골목마다 진하게 묻어나는 책갈피의 향수정겨운 아날로그 시대로 떠나는 서가 산책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우리는 지금 오전에 책을 주문하면 오후에 택배로 받아보는 인터넷서점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클릭 몇 번으로 반나절 만에 책을 살 수 있는 놀라운 세상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전히 버스와 전철을 타고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는다. 그들이 곰팡내 풀풀 날 것 같은 이
얼음바람 녹이는 훈훈한 잔치 한마당 겨울축제 알뜰 정보 축제의 현장에는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열기로 가득하다. 사실 겨울 만큼 먹거리와 신나는 체험으로 가득한 계절도 없다.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겨울축제 정보를 소개한다. ※행사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세상이 하얗게 눈에 덮이는 1월의 화천에서는 동장군에게 맞서 추
사람들은 12월 31일의 지는해를 바라보며 지난 1년을 추억하고 되새김질하며 1월 1일의 찬란한 여명 앞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뱀의 해, 계사년에 떠나는 해넘이와 해돋이 여행. 올해 마지막 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국 방방곡곡 동·서·남해안 일몰과 일출 명소를 소개한다.강릉 경포대동해안에서 가장 이름난 일출 명소인 경포대와
강원도 속초 테마여행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의 설악대교 밑에서 청초호를 사이에 두고 바라본 속초의 겨울 풍경은 마치 이국의 어느 고장에라도 와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바다 같은 호수 너머로 흰눈을 뒤집어 쓴 설악산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기 때문이리라. 파도의 퇴적작용에 의해 생성된 석호(潟湖)인 청초호는 호수라기보다 차라리 바다에 가깝다. 설
설악을 품은 이국적인 바닷가 고장으로 떠나다 강원도 속초 테마여행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의 설악대교 밑에서 청초호를 사이에 두고 바라본 속초의 겨울 풍경은 마치 이국의 어느 고장에라도 와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바다 같은 호수 너머로 흰눈을 뒤집어 쓴 설악산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기 때문이리라. 파도의 퇴적작용에 의해 생성된 석호(潟湖)인 청초
세월의 이끼 내려앉은 성벽 고창 고창읍성‘읍성’은 가장 작은 행정단위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으로 특히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고려 말 이후,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세워졌던 마을 방어시설이자 행정의 중심지였다. 전라남도 고창에 있는 고창읍성은 오랜 풍상을 이겨내고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10여 곳의 읍성 중 하나로 그 견고 하면서도 고색창연한 자
철새들의 황홀한 춤사위 구경하러 떠나요 겨울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겨울철새를 관찰하러 떠나는 탐조여행이 인기를 모으고는 한다.물론 탐조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기울고 황혼이 하늘을 곱게 물들일 무렵 한꺼번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가창오리의 군무일 것이다. 많게는 한 번에 20~30만 마리가 넘는 엄청난 수의 가창오리가 날아오르며 날갯짓을 하는 장면은 평생 한 번
유학의 본고장 안동을 대표하는 공간 유학의 한 갈래인 성리학은 고려 말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외래 학문이지만, 고려를 이은 새로운 왕조인 조선 왕조의 통치이념으로 채택된 이후 조선의 학자들에 의해 날로 연구의 깊이를 더해가 15-16세기에 이르러서는 종주국인 중국조차 이르지 못한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게 된다.이 무렵 조선의 성리학은 내용과 성격에서
단풍과 운해에 휩싸인 신비로운 정경 임실 옥정호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에 위치하기 때문에 섬 진저수지라고 불리거나 소재지에서 이름을 따와 운암저수지, 산내저수지라고도 불리지만 저수지 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아깝다. 옥정호의 가을은 아름답다. 일교차가 벌어져 가을 안개가 잦아지면, 운해와 안개에 잠긴 뭍 의 섬 ‘외안날’이 단풍에 물든 주변 산세와 어울 려 멋
가을은 사계절 중 가장 낭만적인 계절이지만 늘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풍경들로 가득하다.곱게 물든 나뭇잎이 눈처럼 쏟아지는 거리에서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을 밟으며 걷노라면 따뜻한 커피 한잔 생각이 절로 난다. 까닭 없이 외로워지는 이 계절에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메마른 계절을 풍성하게 바꿔줄 가을빛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화순, 남도땅에 숨겨진
시월의 아침 공기는 언제 들이켜도 상쾌하다.마치 박하사탕처럼 알싸한 공기가 밀려들어와 잠에서 덜 깬 노곤한 몸을 일으켜 세운다.피론치드 가득한 숲에 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고운 수채화 같은 풍경 속에서 발아래 푹신하게 깔린 낙엽을 밟으며 즐기는 산책은 가을을 더욱 풍성한 계절로 만든다.이번 주말에는 그 누구라도 절로 산책하고 싶어지는
백련사의 동백이 하염없이 붉은 한적한 어느 봄 날, 만덕산에 올라 정적이 감도는 다산 초당 뜨락을 찬히 거닐어 보라. 초당 툇마루에 옷깃을 단정히 여미고 앉아 그윽한 차향으로 그 깊은 고독을 삭이고 있는다산의 모습을 어디선가 만날 수 있을겄 같다. 다산초당에선 아직도 다산의 숨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만덕산 중턱에 선 고독한 학자의 안식처 조선 후기의 위대
여주 파사산성 파사산성은 여주군 대신면 서천리에 있는 나지막한 산 파사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는 유서깊은 산성으로 무엇보다 여주 땅을 기름지게하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줄기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기막히다. 우리나라 고대 산성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역사적 유적이자 여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이포나루를